산업부, 지역대표 중견기업 5개사 선정...미래 신산업 분야 R&D 등 지원

2022년 지역대표 중견기업 선정 현황. <자료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2022년 지역대표 중견기업 선정 현황. <자료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산업통상자원부가 이차전지, 그린모빌리티 등 미래 신산업 분야 지역대표 중견기업을 선정했다. 이들 기업이 지역을 기반으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도록 연구개발(R&D)과 수출마케팅 등을 다방면으로 지원한다.

산업부는 7일 서울 드래곤시티호텔에서 신규 선정된 지역대표 중견기업 5개사에 선정서와 현판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지역대표 중견기업 육성사업은 지자체가 추천한 성장잠재력과 기술혁신 역량을 갖춘 지역 유망기업 중 선정해 지역 대표기업으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지역경제를 견인하고 일자리 창출을 주도하는 역할을 부여한다. 올해 선정된 5개 기업 포함 2019년부터 모두 33개 기업이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기업은 미래차, 이차전지, 그린모빌리티 등 미래신산업 분야에서 주로 지정됐다. 지자체 추천을 받아 기술혁신 역량, 지역경제 기여도 등을 종합 평가했다. 기업이 지역을 거점으로 디지털 전환, 탄소중립 등 산업대전환기에 대응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한다.

대구에서는 이차전지 분야를 지원한 엘앤에프가, 울산에서는 그린모빌리티 분야에 지원한 동남정밀이 선정됐다. 충남 디와이오토(미래차), 전남 케이씨(저탄소소재부품), 경북 다스(미래차)도 지역대표 중견기업 사업 대상이 됐다.

선정기업에는 지역 중소기업·대학·연구소 등이 참여해 최대 2년간 8억원 R&D를 지원한다. 또 수출마케팅, 특허전략 수립, 경영전략 컨설팅 등 기업 혁신역량 강화를 위한 시책도 함께 제공된다.

선정기업 외에도 지역 대학·연구소·중소기업 등 총 9개 지역 혁신기관이 사업에 참여해 기술개발과 연구인력 연계를 통한 지역 혁신생태계를 공동으로 조성한다.

김홍주 산업부 중견기업정책관은 “산업·지역 가치사슬에서 중소기업 협업의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는 지역 중견기업이 지역의 새로운 미래 먹거리를 만드는데 앞장서 달라”며 “산업부는 이번에 선정된 기업들이 지역 투자와 일자리 창출을 주도하는 지역의 자립성장을 위한 핵심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자체와 함께 인력 양성, 사업화 지원 등 다양한 정책수단을 활용해 집중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영호기자 lloydmin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