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셋플러스자산운용은 핀테크 투자플랫폼인 알파브릿지를 자회사로 설립했다고 7일 밝혔다.
알파브릿지는 투자아이디어 플랫폼 '탱고픽(tango pick)'을 서비스하는 회사로 에셋플러스가 전액 출자했다. 최초 설립자본금 규모는 20억원이며 신임 대표이사는 박주성 대표이다.
박주성 대표는 CFA(국제공인재무분석사)를 보유한 투자전문인력이다. 에셋플러스의 빅데이터와 AI(인공지능)를 활용한 AI펀드 개발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경험이 있다.
CTO(최고기술책임자)인 박복규 부사장은 두리정보통신과 한국금융IT에서 CTO 등을 역임한의 금융IT 전문가이다.
박주성 알파브릿지 대표는 “탱고픽의 비즈니스 모델은 에셋플러스 강방천 회장이 2008년 개설한 '투자지혜 아카데미'라는 프로그램이 기원”이라며 “당시 대학생, 주부, 직장인이 한자리에 모여 전문가 강연을 듣고 투자의 끼를 나누는 오프라인 공유 플랫폼이던 소통의 장을 모바일로 구현했다”고 말했다.
또 “지난 5년여간 100억원 정도를 투자했으며 지난 7개월간 적극적인 마케팅 없이도 1만5000명 정도가 유입됐다”며 “향후 2~3년 안에 가입자 300만명 이상을 목표한다”고 제시했다.
현재 탱고픽은 3.0 버전을 서비스하고 있다. 관심 종목과 관심 키워드를 등록하면 관련 분석 글과 투자 아이디어가 함께 보여진다. 본인의 아이디어를 검증받는 기회도 주어진다. 다른 이의 포트폴리오와 매매일지도 공유돼 투자 안목을 넓히는데 도움받을 수 있다.
탱고픽은 추후 주식뿐만 아니라 가상자산, 펀드, ETF 등 서비스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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