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올해 광주e스포츠시리즈 등 9개 대회 14회 개최

광주시는 올해 광주e스포츠경기장에서 전국 규모의 대회와 호남지역 중고생과 대학생, 직장인, 일반인 등 다양한 계층이 참여할 수 있는 9개 대회를 14회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전국 규모 e스포츠대회는 광주e스포츠시리즈(GES), e스포츠 대학리그, 대통령배 아마추어 e스포츠대회 광주대표 선발전, 아시아 이스포츠대회가 열릴 예정이다.

가장 먼저 열리는 e스포츠 대학리그 권역별 본선은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 부산정보문화산업진흥원 및 한국e스포츠협회에서 공동 주관하는 대회로 4개 권역별(수도권, 충청·강원, 호남·제주, 영남) 대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광주e스포츠 시리즈 포스터.
광주e스포츠 시리즈 포스터.

호남·제주권 대학리그는 9일 예선을 거쳐 16일 지역별 본선을 통해 지역 대표를 선발하게 된다. 이 대회는 부산, 대전 등 지역e스포츠경기장활성화를 위해 추진되는 대회로 전국 결선은 매회 순회 개최될 예정이다. 올해는 8월27일과 28일 광주e스포츠경기장에서 개최된다.

제14회 대통령배 아마추어 e스포츠대회 광주대표 선발전이 23일 예선을 거쳐 30일 열린다. 3개 종목의 대표가 선발되면 8월 창원에서 지역의 명예를 걸고 8월20일부터 이틀간 대회를 치른다.

전국의 실력파 게이머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광주e스포츠시리즈(GES)를 8월, 11월 2회 진행한다. 본대회는 광주e스포츠경기장의 공식 대회명칭으로 앞으로도 매년 대회를 추진하여 브랜드화할 예정이다. 11월에는 아시아지역 유명 프로구단을 초청해 아시아지역 최강자를 가리는 아시아이스포츠대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통합브랜드인 GES에서는 지역 게이머 대상으로 해 PC클럽 대항전, 직장인 e스포츠대회, 호남 중고등학교 e스포츠리그, 챌린저스 이스포츠클럽대회가 열릴 예정이다.

지역 PC방과의 협업사업인 광주 PC클럽 대항전은 지역 PC방에서 자체 대회를 거쳐 9월3일, 12월3일 2회에 걸쳐 최강자를 가리게 된다.

광주e스포츠시리즈(GES) 직장인 e스포츠대회는 올해부터 추진하는 e스포츠산업지원센터 연계 사업으로, 지역 기업의 e스포츠 동호회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올해는 도시공사, 환경공단, 도시철도공사 등 지역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추진하고 향후 확대할 예정이다. 예선은 센터에서 자체 추진한 후 8월19일, 10월7일 2회에 걸쳐 진행한다.

챌린저스 e스포츠클럽대회도 e스포츠산업지원센터 연계사업으로 광주시교육청의 수요조사를 통해 접수된 광주지역 고교 4곳과 대한장애인e스포츠연맹 추천으로 선정된 호남지역 특수학교 2곳에 컴퓨터, e스포츠 장비 등 방과후 학교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예선은 센터 자체 추진한 후 9월1일, 10월7일 2회에 본선을 치른다.

지역 중·고교생을 위한 e스포츠대회인 광주e스포츠시리즈(GES) 중·고교 e스포츠리그는 중간고사 시즌이 끝나는 10월말 열릴 예정이다.

광주이스포츠경기장을 대관해 민간분야에서 e스포츠대회가 지속 개최되고 있다. 9일에는 광주 JCI 주관 e스포츠대회 본선이 치러진다.

e스포츠 관련 기업과 전문가를 초빙해 아시아권 e스포츠의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아시아 e스포츠포럼이 9월22일 열리고, e스포츠 유명인 초빙 토크쇼(렛츠 e스포츠)가 10월22일에 열리며, 국내 프로구단을 초청해 이벤트전을 개최해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각 e스포츠대회 예선은 온라인으로 진행하고, 본선부터 경기장에서 진행한다. 누구나 무료 관람할 수 있고, 경기장 내에서 지역 게임기업의 게임 체험 등 다양한 체험행사도 수시로 열릴 예정이다.

유튜브와 트위치를 통해 생중계하며, 언제든지 다시보기 할 수 있다. 참가방법과 대회별 종목, 상금 규모 등 대회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광주e스포츠경기장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준영 시 문화관광체육실장은 “지난해는 코로나19로 시민들의 e스포츠대회 현장 관람이 어려워 아쉬웠는데 올해는 국내 최대 규모 광주e스포츠경기장에서 더 다양해진 대회가 치러지는 만큼 많은 참여와 관심을 바란다”며 “광주e스포츠경기장을 중심으로 e스포츠교육원과 e스포츠산업지원센터를 통해 단순한 즐길거리가 아닌 미래 먹거리로의 e스포츠산업을 발전시키고 생활스포츠로의 e스포츠 문화 확산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