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환경 선도적 대전환' 부산시 2023년 R&D 투자방향 수립

'산업환경 선도적 대전환' 부산시 2023년 R&D 투자방향 수립

2023년 부산 연구개발(R&D)사업 투자방향(안)이 나왔다.

부산시는 8일 시청에서 내년 R&D 투자방향 수립을 위한 '2023년도 부산 R&D 투자방향(안) 포럼'을 열고, 산·학·연 전문가 의견을 수렴했다. 이달 내로 '2023년도 부산 R&D 투자방향'을 확정해 내년 R&D 예산 배분·조정 근거로 활용한다.

2023년 부산 R&D 투자방향(안)은 3대 분야 9개 방향으로 구성됐다. '산업환경 선도적 대전환을 통한 글로벌 미래시장 선점과 지역 산업 회복 및 활력 제고'를 비전으로 민선8기 시정 목표 '디지털 혁신도시'와 '저탄소 그린도시' 구현을 지원하는데 초점을 맞춘다.

3대 분야는 '글로벌 산업전환 대응', '상생협력 생태계 조성', '시민행복 스마트 도시 실현'이다.

글로벌 산업전환 대응은 주력산업 성장지원과 신산업 육성을 양축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으로 △주력산업 핵심기술력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 지원 △디지털 전환 촉진을 위한 기술 개발 투자 △탄소중립 도시 구축을 위한 친환경 전략기술 투자 △부산형 바이오헬스산업 육성을 위한 의료기술 투자를 강화한다.

상생협력 생태계 조성을 위한 3개 방향은 △지·산·학 협력에 기반한 창의적이고 실용적인 인재양성 △대학-기업 간 협력을 통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창출 △혁신거점 육성을 통한 초광역권 성장동력 활성화다.

시민행복 스마트 도시 실현은 생활 밀착형 연구·개발 투자를 확대해 행복도시를 만드는 것으로 △스마트 헬스케어 및 인프라 확대 △생활환경 편익 증대를 위한 사회문제 해결형 R&D 확대가 투자 방향이다.

이준승 부산시 디지털경제혁실실장은 “부산시는 2017년부터 '국가 R&D 투자방향'에 맞춰 자체 R&D 투자방향을 수립하고 이를 토대로 투자 우선 순위를 정해 실천하고 있다”며 “대내외 불확실성으로 재정 여건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부산 R&D 자생력 강화를 위해 전략산업과 연계한 과학기술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 말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