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를로랩(대표 신소봉)은 정승일 한국전력공사 사장이 지난 7일 서울 금천구 메를로랩 본사에 방문해 국내 에너지 산업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고 8일 밝혔다.
정 사장은 이날 방문에서 신소봉 대표로부터 메를로랩이 보유한 사물인터넷(IoT) 기반 에너지 효율화 기술의 원리와 관련 효율화 방안 등에 관해 설명을 들었다. 신 대표는 현장에서 대규모 산업단지 등에 서로 연결된 수천에서 수십만 개의 조명 조도를 자동으로 조절하는 방안을 선보였다. 이를 통해 기업 전기료 절약과 효율적 에너지 관리 방안 등을 공개했다. 양사는 이번 만남을 계기로, 국내 에너지 효율화를 위해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2012년 출범한 메를로랩은 IoT 기반 에너지플랫폼 기업이다. 고객사 탄소중립 정책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지원해왔다. 회사는 2014년부터 최근까지 유수 기관 투자자와 주요 대기업, 전통 제조업 기업, 이동통신사, IT플랫폼 기업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산업 부문과 비 산업 부문을 아우르는 에너지 관리 솔루션을 보급해왔다.
회사는 자사 자체 개발 제품·시스템 관련 특허를 국내와 미국·유럽·중국 등에 24개 보유했다. 솔루션은 관련 제품 중 유일하게 공공 수의계약 납품이 가능하다. 최근 한국에너지관리공단 고효율에너지 기자재 인증(이하 고효율 인증)을 획득했다. 산업계에서 쓰이는 시스템 중 무선시스템으로 에너지공단에서 고효율 인증을 획득한 제품은 스마트LED조명제어시스템이 처음이다. 메를로랩은 지난 3월 코스닥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했다. 하반기 상장을 목표로 한다. 상장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임중권기자 lim918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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