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세-다올TS “수세 리눅스 운영체제로 한국 산업계 경쟁력 제고할 것”

발표하는 필립 밀티아데즈(Phillip Miltiades) 수세 APJ 총괄 사장
발표하는 필립 밀티아데즈(Phillip Miltiades) 수세 APJ 총괄 사장

수세(SUSE)가 한국총판사인 IT 전문기업 다올티에스(이하 다올TS, 대표 홍정화)와의 협력을 통해 한국 시장 공략에 나선다. 'CentOS 리눅스' 수명종료(EOL, End Of Life)에 따라 수세 리눅스 운영체제를 국내 시장에 집중 공급한다는 복안이다.

필립 밀티아데즈(Phillip Miltiades) 수세 아시아·태평양 및 일본지역(APJ) 총괄 사장은 지난 7일 다올티에스 본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 현장에서 한국 시장 공략 계획을 발표했다.

밀티아데즈 사장은 “한국의 다올TS와 수세의 한국 지사인 수세코리아가 지난해 5월 총판 계약을 체결한 뒤 수세의 솔루션이 하드웨어, 데이터센터에서부터 클라우드, 엣지에 이르는 인프라 솔루션 전반에 걸쳐 다양한 고객을 확보할 수 있었다”며 “다올TS와의 협력을 보다 강화해 한국 시장을 개척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밀티아데즈 사장은 다올TS에 수세의 주력 솔루션에 대한 기술 및 서비스 지원을 강화한다. 수세는 '수세 리눅스 엔터프라이즈(SUSE Linux Enterprise)' '랜처(Rancher)' '엣지(Edge)' 뉴벡터(NeuVector)' 등 엔터프라이즈용 솔루션을 유수 세계 기업에 공급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밀티아데즈 사장은 “글로벌 톱15 금융회사 중 13개, 글로벌 톱15 항공우주회사 중 14개, 글로벌 톱10 자동차 회사 중 10개, 글로벌 톱15 제약사 중 13개가 수세의 솔루션을 도입해 핵심 업무에 적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홍정화 다올티에스 대표
홍정화 다올티에스 대표

밀티아데즈 사장은 수세 리버티 리눅스(SUSE Liberty Linux)를 국내 시장에 집중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서비스는 △낮은 서비스 구독 비용 △OS 마이그레이션 없이 기존 환경 그대로 운영 △벤더 종속성 해소 △엔터프라이즈 수준의 안정성·신뢰성·보안 제공 등의 장점을 갖췄다. 밀티아데즈 사장은 “수세는 세계 톱티어 기업에 제공하는 기술과 서비스를 한국 시장에 제공할 것”이라며 “한국 기업이 보다 강력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돕겠다”고 했다.

홍정화 대표는 “지난해 5월 수세코리아와의 총판계약을 계기로 하드웨어에서부터 인프라 솔루션 전반에 걸친 전문인력 확보 등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며 “올해 수세의 주력 솔루션들을 통해 미션 크리티컬한 분야의 엔터프라이즈 기업 공략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전했다.

임중권기자 lim918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