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그룹(회장 노희찬)은 8일, 대구공업고등학교(교장 송우용) 섬유소재과 1~2학년 재학생 40여명을 대상으로 기업 탐방 견학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견학은 지역 특성화고 학생의 취업 역량강화와 기술인재 양성 교육 취지에서 마련됐다.
이날 학생들은 약 2시간에 걸쳐 삼일그룹 회사소개 및 홍보영상 시청, 친환경 슈퍼 섬유제품 쇼룸 전시관 관람, 공장 현장 견학, 선배와 만남의 시간(피자파티)을 가졌다.
이성탁 대구공고 교사는 “국내 섬유산업을 대표하는 삼일방직 공장은 AI가 예측하고 로봇이 투입되는 무인자동화 스마트공장이 잘 구현돼 있었다. 특히 학생들이 동문선배와 만나 진로 방향을 설정하고 향후 취업인으로써 덕목을 익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삼일그룹은 삼일방직, 삼일방, 삼일염직, 미국 BQY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 5월 대구공업고등학교와 산학 업무협약(MOU)을 맺고, 현장견학, 현장체험, 현장실습, 인력채용 등에 대한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삼일그룹은 올해부터 향후 10년간 매년 1000만원씩 총 1억원을 기탁하기로 했다. 대구공고는 최근 4차산업혁명 시대 인력양성을 위해 친환경자동차과, 스마트전기과, 스마트융합섬유과 등 3개 학과를 개편해 실습실 리모델링 등 교육부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