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알파와 오아시스마켓이 합작사를 설립하고 '온에어 딜리버리' 사업을 추진한다. 온에어 딜리버리는 라이브커머스 방송 중 상품을 바로 배송해주는 서비스로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
KT알파는 8일 이사회를 열고 오아시스마켓과 공동합작법인(JV) '오아시스알파' 설립을 결의하고, 온에어 딜리버리 신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오아시스알파는 라이브커머스 기반 '온에어 딜리버리'사업을 국내 처음으로 추진한다. 라이브커머스와 퀵커머스가 결합된 형태의 신사업으로 라이브 방송 중 고객이 주문한 상품을 즉시 배송한다. 이를 통해 라이브 기반 모바일 사업을 확대하고 식문화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오아시스알파는 KT알파 최유성 모바일라이브사업본부장과 오아시스그룹 김영준 의장이 각자대표로 경영에 참여해 자본금 100억원 규모로 하반기 출범 예정이다. 이후 서비스 기획·개발에 착수해 내년 상반기부터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KT알파는 3300만 커버리지의 T커머스 채널과 라이브커머스, 온라인몰 운영 노하우를 기반으로 △콘텐츠 제작·송출·관리·운영 △PB상품을 포함한 상품 개발·소싱 △KT알파쇼핑 TV프로그램 연계상품 판매를 담당한다.
오아시스마켓은 신선식품 중심의 상품 경쟁력과 오프라인 거점 기반의 당일배송 가능한 물류 시스템을 활용해 △서비스 개발·유지 △물류센터 운영·확장 △오프라인 매장 연계판매 등 전문 역량을 투입한다.
향후 오아시스알파는 커머스 플랫폼뿐 아니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등 플랫폼 제약 없이 콘텐츠를 송출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 라방 콘텐츠를 자연적으로 증가시킬 수 있는 '어필리에이트 커머스'를 실현해 신규고객 유치는 물론 수익 창출을 극대화해 나갈 계획이다.
정기호 KT알파 대표는 “양사의 콘텐츠 제작 및 방송 인프라, 탄탄한 콜드체인 물류센터가 시너지를 이뤄 라이브커머스 기반의 온에어 딜리버리 사업자로 성장할 것”이라며, “건강식에 대한 요구가 높은 MZ세대를 겨냥한 그린푸드, 로컬푸드 발굴은 물론, 식단 및 레시피, 식료품 재고에 대한 고객들의 고민을 해소해줄 수 있는 식단 큐레이션 서비스 도입까지 사업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안준형 오아시스마켓 대표는 “오아시스 강점인 신선식품 새벽배송 서비스와 KT알파의 방송 콘텐츠 제작 노하우를 결합해 기존 라이브커머스 대비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고객은 오아시스알파 플랫폼을 통해 라이브커머스 방송 상품을 포함한 다양한 구성의 장보기 주문을 빠르고 편리하게 배송받는 사용 경험을 누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
쿡방 전문 라이브커머스와 물류 인프라 활용해 방송 중 바로배송 서비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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