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CU는 지난 4월 몽골 200호점을 개점한데 이어 이달 말레이시아 100호점 문을 열었다. 이로써 CU는 업계 최초로 글로벌 300호점을 달성했다.
CU는 지난 8일 말레이시아 CU 100호점을 개점했다. 해당 점포는 말레이시아 서부 페락 지역 번화가에 위치한 60평 규모의 대형 점포로 해당 지역의 랜드마크로 활용될 예정이다.
CU 운영사 BGF리테일은 말레이시아 기업 마이뉴스홀딩스 자회사인 MYCU리테일과 브랜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고 업계 최초로 말레이시아 시장에 진출했다. 작년 4월 쿠알라룸푸르 1호점을 오픈한 이후 1년여 만에 100호점을 달성한 것이다. 이는 기존 목표치를 2배가량 앞당긴 것으로 말레이시아 편의점 업계 역대 최단 기간 100호점 기록이다.
CU는 현재 쿠알라룸푸르를 중심으로 조호바루, 말라카, 페낭 등 말레이시아 주요 도시에 진출해 있으며 조만간 말레이시아 동부 지역(보루네오섬)으로도 출점 범위를 확장해 연내 150점, 향후 5년간 500점 이상의 개점을 목표로 하고 있다.
CU는 지난 2012년 일본 훼미리마트로부터 브랜드 독립을 한 후, 2014년 기업공개(IPO)를 통해 100% 한국 자본으로 완전한 독자 경영을 시작했다. 이후 국내를 넘어 해외 시장까지 적극 공략해 K-편의점의 글로벌화에 앞장서고 있다.
김태한 BGF리테일 해외사업운영팀장은 “브랜드 독립 10주년을 새로운 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글로벌 CU의 확장을 통해 다양한 시너지를 창출해 K-편의점의 위상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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