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여름철 전력공급 상황을 점검했다. 한전과 발전소, 전력거래소를 중심으로 설비 점검 및 전력수급에 집중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 장관은 10일 서울 마포구 중부발전 복합발전본부를 찾아 기관별 여름철 전력수급 관리 및 발전소 운영상황을 점검하고 현장근무자를 격려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달 30일 발표한 '여름철 전력수급 전망 및 대책' 기관별 추진상황 및 운영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진행됐다.
최근 때 이른 무더위로 냉방 수요가 급증하고 코로나19 이후 상업·산업시설 가동이 늘어나 전력수요가 치솟았다. 지난 7일 전력수요는 92.9GW로 2018년 7월 24일 92.5GW를 기록한 이래 역대 최대수요를 경신했다. 이날 예비전력은 6.7GW, 예비율은 7.2%로 이번 여름 들어 최저였다.
정부는 지난 4일부터 '전력수급상황실'을 운영하면서 수급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예비자원 동원 등 필요한 대책을 즉각 시행하는 등 예비력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적극적 수급관리에 돌입했다.
이 장관은 경영진 중심으로 현장을 적극 찾아 설비를 점검하고 직원 안전에도 신경써줄 것을 당부했다.
이 장관은 “올해 예상보다 빨리 무더위가 찾아온 만큼 전력거래소를 중심으로 전력수급 관리를 철저히 해야할 것”이라며 “한전과 발전사에서는 발전소와 송변전설비 등에 불시고장이 발생하지 않도록 설비관리에 만전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김영호기자 lloydmin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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