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는 비바리퍼블리카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업계 최초로 '토스머니' 충전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11일 밝혔다.
양 사는 지난 7일 서울 강남구 토스 사옥에서 '라이프플랫폼 기반 연결가치 창출을 위한 공동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CU는 전국 1만 6000여 개 점포에서 2200만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는 토스 첨단 기술을 적용해 핀테크 인프라 구축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토스머니 충전 서비스는 양 사 첫번째 협업 과제다. 토스머니는 청소년(19세 미만) 전용 카드인 토스유스카드를 발급하면 체크카드처럼 사용할 수 있는 선불충전금이다. 기존에는 계좌이체를 통해 충전할 수 있었기 때문에 은행 계좌가 없거나 모바일 뱅킹 사용이 어려운 10대 고객들이 이용하기에 불편함이 있었다.
CU 토스머니 충전 서비스는 토스 앱에서 생성한 바코드를 점포 근무자에게 제시하고 충전할 금액을 현금으로 지불하는 방식이다. 용돈 등을 현금으로 받는 만 18세 이하 청소년 사용자들도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양 사는 각 사 온 오프라인 플랫폼과 서비스를 결합해 고객들의 이용 편의를 높일 수 있는 제휴 업무를 지속적으로 검토해 나갈 계획이다.
CU는 금융, IT업계와 제휴를 통해 다양한 핀테크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지금까지 △POS 현금 인출 서비스 △무통장 송금 서비스 △금융상품(펫보험 등) 판매 창구 역할 △암호화폐 결제 서비스 △금융데이터거래소 편의점 빅데이터 유통 △외환거래 및 해외송금 서비스 등을 진행해 왔다.
연정욱 BGF리테일 마케팅실장은 “토스와의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핀테크 기술의 편리함을 고객들이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민경하기자 maxk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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