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메타버스 뱅킹' 추진…더 샌드박스와 협약

김소정 하나은행 디지털경험본부 부행장(오른쪽)이 더 샌드박스 최고운영책임자(COO) 겸 공동창업자인 세바스찬 보르제(Sebastien Borget, 사진 왼쪽)와 지난 8일 서울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에서 글로벌 메타버스 플랫폼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김소정 하나은행 디지털경험본부 부행장(오른쪽)이 더 샌드박스 최고운영책임자(COO) 겸 공동창업자인 세바스찬 보르제(Sebastien Borget, 사진 왼쪽)와 지난 8일 서울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에서 글로벌 메타버스 플랫폼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하나은행은 블록체인 기반 메타버스 플랫폼 기업인 더 샌드박스(The Sandbox)와 글로벌 메타버스 플랫폼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하나은행은 더 샌드박스가 추진하는 사업에 글로벌 파트너사로 참여하게 된다. 글로벌 메타버스 뱅킹서비스와 K-콘텐츠 제공으로 디지털 선도은행으로서 기반을 확보할 방침이다.

하나은행은 더 샌드박스 메타버스 플랫폼 안에 가상 브랜치를 개설해 기본 뱅킹거래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메타버스 참여 기업에 대한 투자와 상호협력으로 가상경제 생태계를 확대 추진하는 등 공동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기로 했다.

또 더 샌드박스 내 K-콘텐츠 가상공간인 'K-Verse Zone'에서 최근 세계적으로 각광받는 한국의 다양한 문화 콘텐츠와 하나금융그룹의 콘텐츠를 글로벌 사용자에게 소개할 예정이다.

김소정 하나은행 디지털경험본부 부행장은 “최근 트렌드가 된 웹(Web) 3.0 메타버스의 글로벌 버전에 참여해 디지털 선도은행으로서 기반을 확보하고 MZ세대를 비롯한 하나은행 이용 고객에게 편리하고 재미있는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