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프레시웨이는 중국 최대 훠궈 브랜드 '하이디라오' 소스류의 국내 B2B 채널 독점 판매권을 확보했다고 11일 밝혔다. 해외 유명 브랜드의 대표 상품을 도입하고 국내 중식재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목표다.
CJ프레시웨이의 유통 상품은 하이디라오의 마라훠궈 소스, 마라탕 소스, 마라샹궈 소스를 포함한 다양한 소스류다. 외식 및 급식업체, 식자재 마트 등 B2B 채널에 유통되는 1kg의 대용량 제품과 집에서 직접 중식을 조리해 먹는 소비자를 고려해 2~3인용 분량의 소포장 소스를 함께 선보인다. 추후 간편식 상품군도 추가 운영할 계획이다.
하이디라오의 소스류는 본토의 맛을 그대로 재현할 수 있도록 잘 발효된 두반장, 고품질 산초와 고추 등 향신료가 풍성하게 담겼다. 마라 맛 소스의 인기가 지속됨에 따라 마라훠궈와 샹궈를 비롯해 우육면, 짬뽕, 마라롱샤 등 국내 소비자에게 인기 있는 다양한 메뉴의 기본 재료로 사용되는 만큼 많은 수요가 예상된다.
CJ프레시웨이는 신규 상품 입점을 통해 기존에 유통하던 인기 상품과의 영업 시너지 효과도 기대한다. 300년 전통의 조미료 전문 기업 해천미업의 '해천 굴 소스'가 대표 사례다. 중국식 채소 볶음, 볶음밥 등 다양한 메뉴에 흔히 사용되며 대중적 인기를 보유한 이 소스 역시 CJ프레시웨이가 국내 독점 유통을 맡고 있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이번 성과는 외식사업장뿐만 아니라 가정 조리에도 활용도가 높은 소스류 상품 라인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라며 “앞으로도 트렌드를 적극 반영한 고품질 상품을 지속 선보이며 중식재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효주기자 phj20@etnews.com
-
박효주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