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청, 여름방학 학교공사 안전관리 철저해야”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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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가 각 교육청에 여름방학 기간 학교 공사시, 산재사망사고 예방을 위한 건설공사발주자로서 안전관리 역할을 철저히 하라고 당부했다.

지난 5년간(2017년~2021년) 초중고등학교 등 건설공사에서 발생한 산재사고 사망자는 총 46명이다. 공사 종류별로는 증축·신축 공사 22명, 유지·보수 공사 18명, 철거 공사 2명, 기타 공사 5명 순으로 사망자가 많이 발생했다. 공사 금액별로는 1~50억원 규모 중소 공사에서 절반인 23명, 50억원 이상에서 9명, 1억원 미만에서 14명의 근로자가 사망했다.

특히 지난해는 학교 건설공사 사고사망자 6명 중 3명이 7~8월 여름방학 기간에 발생했으며, 올해 1~2월 겨울방학 기간에는 4명의 사고사망자가 발생했다.

고용부는 각 교육청에 '건설현장 안전점검표'를 송부하고, 이번 여름방학 기간에 건설공사 현장에서 안전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철저히 관리할 것을 당부했다.

김규석 고용노동부 산재예방감독정책관은 “학생들이 공부하고 생활하는 학교 건설공사에서 매년 사망사고가 발생하고 있어 매우 안타깝다”면서 “방학기간에도 각 교육청과 학교가 공사현장에서 안전조치가 제대로 준수되고 있는지 주기적으로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준희기자 jh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