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우파 노제, '리유니온콘'서 눈물…'동정심 자극? vs 있는 그대로 봐야' 갑론을박

최근 스우파 리유니온 콘서트에서 비쳐진 댄서 노제(노지혜)의 눈물멘트가 대중 사이에서 서로 다른 분석과 함께 큰 관심을 얻고 있다.

11일 소셜채널과 언론 등에서는 지난 10일 ‘2022 스트릿 우먼 파이터 리유니온 콘서트 [THE NEXT ERA]’ 2회차 공연 간 노제의 마무리 멘트를 놓고 갑론을박의 논란이 펼쳐지고 있다.



해당 이슈는 최근 노제 SNS의 광고게시가 건당 수천만원의 비용과 함께, 명품·중소 등의 구분으로 나뉘어 게재된다는 일각의 보도에 대해 소속사 스타팅하우스 측이 회사 측의 불찰이라는 공식입장으로 사죄한 이후 일부 진정국면을 맞이한 가운데서 펼쳐진 것이다.

사진=노제 인스타그램 발췌
사진=노제 인스타그램 발췌

소속사 공식입장에 더해 본인의 사죄문이 더해지면서 이슈가 일단락되는 게 통상적인 상황에서, 일련의 일에 대해 무응답했던 노제가 논란 후 첫 공식석상에서 간접적으로라도 내용을 언급하지 않은 채 "저희는 수많은 노력을 안한 사람들이 아니다. 그냥 이것만 알아주셨으면 좋겠다"라며 눈물을 흘렸다는 점에 각기 다른 해석들이 전개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노력 안 했다고 비난한 게 아닌데 무슨 소리를 하는 것이냐", "문제를 완전 잘못 파악하고 있다" 등의 반응과 함께 사건에 대한 명확한 이해와 본인해명이 없는 눈물멘트로 '동정심 유발'에만 그쳤다는 시선을 띤다. 실제 이슈와 관련된 내용 가운데 노제의 노력을 폄훼하는 내용은 없음에도, 그저 공연 당시의 감정에만 치우친 멘트를 보내고 있는 것이 아니냐라는 지적이다.

또 다른 시선에서는 공연행사 의미를 퇴색시키지 않으면서도, 간접적으로 사죄했다는 해석을 보내고 있다. 소속사의 명확한 해명과 사과가 이어진 상황인데다, 공연장 내에서 논란에 대해 직접언급하는 것 또한 적절치 않기에 그렇게나마 사과를 했다는 반응이다.

또 소속사의 커뮤니케이션 오류이지 본인문제가 아니라는 옹호의 시선과 함께, '수많은 노력'이라는 표현이 자신의 퍼포먼스를 완성하기 위한 것뿐만 아니라, 스우파 이후의 일련의 활발한 행보를 전반적으로 아우르는 표현이라는 해석도 더해진다.

이렇듯 댄서 노제의 '리유니온콘' 속 눈물멘트는 명확한 본인해명 요구와 직간접적인 사죄라는 상반된 해석과 함께 거듭 회자되고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