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영국대사관은 국제통상부 토니 클렘슨 신임 상무참사관이 이달부터 영국과 한국 양국의 무역투자 관계를 증진하는 업무를 시작했다고 11일 밝혔다.
토니 클렘슨 참사관은 주한영국대사관 국제통상부 부임 전 2016년부터 2022년까지 6년 간 중국 광저우에서 반도체,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오토모티브, 우주 항공 등 혁신 부문의 영국과 중국 간 무역 투자 관계 촉진을 책임지는 혁신 산업 부장으로 근무했다. 그 전에는 상하이 주재 부총영사로 재직했다. 런던 본국에서 사이버 보안 정책을 다뤘고 뉴질랜드에서 정치 및 경제 1등 서기관으로, 2007년부터 2010년 5월까지 주한영국대사관 기후변화과 과장으로 재직했다. 또 2007년부터 외교관으로 근무하기 전 8년 간 영국 왕립 해군에 근무한 바 있다.
클렘슨 상무참사관은 “15년 전 한국에서 근무 경험과 한국인 아내 덕에 개인적으로도 주한영국대사관 국제통상부 대표로 부임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한국의 정치적 경제적 위상이 국제적으로 높아졌음을 실감하며 임기 동안 다시 논의될 영국과 한국의 양자 자유무역협정(FTA)을 기반으로 특히 빠르게 성장하는 민간 원자력, 재생에너지, 해양 산업, 디지털 테크 및 모빌리티 등 혁신 및 지속 가능 분야에서 양국의 무역과 투자 관계를 획기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주한영국대사관 국제통상부는 영국 정부의 핵심 경제 부처인 영국 국제통상부의 서울 주재 조직이다. 영국 제품과 서비스를 한국 바이어에 연결하고 있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