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종합기원, 엠엔텍과 수소 누설 감지 센서 상용화

나노종합기술원이 진행한 공정개선 전후 비교 모습
나노종합기술원이 진행한 공정개선 전후 비교 모습

나노종합기술원(원장 이조원)은 센서 전문기업 엠엔텍(대표 강석환)과 함께 수소 누설 감지 센서 개발 및 상용화에 성공했다고 11일 밝혔다.

개발 수소 센서는 수소 저장, 운송 및 활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수소 누설을 신속히 검출하는 센서다.

엠엔텍 의뢰로 나노종기원이 중소기업 애로 기술 해결 차원에서 수소연료전지 접촉연소식 수소누출 감지 센서 개발 및 양산기술 개발을 진행했다.

나노종기원이 보유한 8인치 반도체 장비와 미세전자기계시스템(MEMS) 등 공정기술로 고신뢰성, 고감도, 초소형과 저전력 특성이 있는 수소 센서 대량 생산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나노 오픈 이노베이션 랩 협력사업, 사물인터넷(IoT)센서 신뢰성 및 제품화 지원사업 지원으로 이뤄졌다.

나노종기원과 엠엔텍은 개발 기술과 3차원 나노구조 기술을 접목해 저·고농도 누설 검출이 가능한 수소센서(팔라듐 기반)를 개발, 제품구현에 협력하고 있다.

엠엔텍은 나노종기원과 진행한 이번 성과를 토대로 지난해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495㎡ 규모 자체 생산시설을 6월 구축 완공했고 인력 충원을 추진 중이다.

강석환 엠엔텍 대표는 “전 세계 수소 연료전지 자동차, 수소 충전소 등 수요가 증가하면서 신규 응용제품 적용이 본격화되고 있어 올해 10억원, 2025년 이후 100억원 이상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며 “나노종기원 지원을 통해 수소 센서 상용화에 성공했을 뿐만 아니라 자체 생산시설 구축 시행착오와 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조원 나노종기원 원장은 “이번 성과는 나노종기원 제품개발 지원 성공으로 중소기업 자체 생산시설 구축과 고용 창출을 달성한 대표적인 상용화 사례”라며 “앞으로도 센서 상용화에 어려움을 겪는 국내 중소기업 애로 기술 해결과 상용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