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 DS오토모빌이 11일 완전변경을 거친 해치백 모델 'DS 4'를 국내에 출시했다.
DS 4는 DS가 2014년 브랜드 독립 이후 글로벌 시장에 네 번째로 내놓은 완전변경 신차다. 해치백과 쿠페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경계를 넘나드는 새로운 스타일의 차체에 최신 DS 디자인 언어를 반영했다.
프리미엄 C세그먼트(준중형 차급)에 해당하는 DS 4는 '2022 올해의 가장 아름다운 차'로 선정될 만큼 세계 무대에서 디자인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DS 윙스라고 불리는 다이아몬드 패턴 육각형 그릴은 풀 LED 헤드라이트와 연결돼 존재감을 나타낸다. 차체에 비해 긴 보닛과 패스트백 스타일 루프 라인, 극단적으로 짧은 리어 오버행은 공기 저항을 낮춰 역동성을 추구한다.
실내는 고급 소재와 장인정신으로 완성했다. 음각 표면 장식인 기요세 기법과 정교한 마감이 균형 있는 조화를 이뤘다. 새 공조장치 DS 에어는 송풍구가 외부로 노출되지 않도록 해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 변속기를 대체하는 DS E-토글 스위치는 디자인과 공간 활용성 혁신을 보여준다.
첨단 디지털 장비도 추가했다. 7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0인치 풀 HD 인포테인먼트 스크린, 이를 조작하는 5인치 DS 스마트 터치가 차량 기능을 쉽고 안전하게 사용하도록 돕는다. DS 4는 총 14개 센서와 카메라를 장착해 다양한 최신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제공한다.
파워트레인은 직렬 4기통 1.5ℓ 블루 HDi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를 조합했다. 최고출력 131마력, 최대토크 30.6㎏·m를 발휘한다. 연비는 복합 기준 ℓ당 16.2㎞(도심 14.9㎞, 고속도로 18.1㎞)다. 가격은 5160만원이다.
제이크 아우만 스텔란티스코리아 사장은 “DS 4는 최고의 디자인과 품질, 성능을 추구하는 프리미엄 해치백”이라며 “DS의 화려하면서도 섬세한 프랑스 감성 품질을 경험할 수 있을 것”고 말했다.
정치연기자 chiye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