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기연구원, AKCSE '최고 협력기관' 선정

'제1회 AKCSE 협업상' 단독 수상
AI 기업지원 협력 등 양국 과학기술 가교 역할

김일용 AKCSE 회장(왼쪽)과 김종욱 KERI 전략정책본부장이 제1회 AKCSE 협업상 시상 후 기념촬영했다.
김일용 AKCSE 회장(왼쪽)과 김종욱 KERI 전략정책본부장이 제1회 AKCSE 협업상 시상 후 기념촬영했다.

한국전기연구원(KERI·원장 직무대행 김남균)은 한국-캐나다 과학기술 협력 발전을 선도한 공로로 '캐나다한인과학기술자협회(AKCSE) 1회 협업상(Collaboration Award)'을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

AKCSE는 과학기술 국제협력 활성화를 위해 올해 처음 이상을 제정했고, 다년간 한·캐 공동연구 협업으로 지역(부산·창원)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한 KERI를 첫 번째 단독 수상자로 선정했다.

시상식은 지난 8일 캐나다 온타리오주에서 열린 '2022 캐나다-한국 과학기술회의(CKC)' 폐막식에서 진행됐다.

김종욱 KERI 전략정책본부장은 “형식적 교류가 아닌, 실질적 과학기술 협업으로 기업 성장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며 “AKCSE와 성공 협력 사례는 국격을 높이고, 캐나다에 과학 한류열풍을 불러일으킬 것”이라 말했다.

AKCSE는 전기·전자, 소프트웨어, 로봇, 반도체, 나노, 지질공학, 바이오메디컬, 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3000명 이상의 캐나다 한인과학기술인이 참여하고 있는 네트워크다.

KERI는 지난 2019년 AKCSE와 상호협력 협약을 맺고, 우리나라와 캐나다 간 과학기술 협력 소통 창구 역할을 해왔다. AKCSE 소속 워털루대 교수들과 빅데이터 기반 인공지능(AI) 기술을 부산·창원 기업에 제공해 업무 효율성 제고, 작업환경 개선, 제품 품질 및 생산성 향상 등을 이끌었다. 양국에 'AI 센터', 'AI 허브' 인프라를 구축해 긴밀한 상시 협력 네트워킹을 유지하며 인력 및 정보교류, 공동연구 지원 등을 상시 진행하고 있다.

올해 들어 AKCSE와 워털루대 연구팀이 우리나라 산업 현장을 찾았고, 지난달에는 AKCSE 회장을 포함한 임원 일행이 창원 기업을 방문해 AI 기술도입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창원=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