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철도공단(이사장 김한영)은 동해남부선과 중앙선 폐선부지 경주시 구간 개발사업 추진을 위한 민간제안공모를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공단은 지난해 동해남부선(울산~포항)과 중앙선(영천~신경주) 개통에 따라 발생한 폐선 구간에 대한 타당성조사와 경주시 협의를 거쳐 민간 아이디어를 활용한 개발을 추진한다.
개발 구간을 A(아화역∼서경주역), B(부조역∼경주역), C(동방역∼모화역) 3개 구간으로 나눠 각각의 구간에 대해 동시 공모를 시행한다.
공단은 공모를 통해 경주의 역사적 테마를 바탕으로 폐역과 폐선로를 활용한 다양한 개발 컨셉을 발굴하고, 천년고도 경주의 가치를 한층 더 높일 수 있는 관광산업시설 및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해 나갈 예정이다.
공모 기간은 오는 10월 11일까지이며, 자세한 사항은 공단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한영 이사장은 “경주의 역사적 가치를 드높일 수 있는 공모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철도자산을 활용해 국민이 체감하는 맞춤형 편의시설과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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