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괜찮은 中企' 77% “올해 신규 채용 계획”…평균 4.3명

'참 괜찮은 중소기업' 플랫폼에 등재한 우수 중소기업 10곳 중 8곳이 올해 신규 채용 계획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4.3명을 새로 고용할 예정이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달 17일부터 이달 5일까지 '참 괜찮은 중소기업' 플랫폼 내 우수 중소기업 1000개사를 대상으로 올해 채용동향을 조사한 결과, 76.6%의 기업이 신규 인력 채용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이들 기업은 평균 4.3명의 신규 채용을 계획하고 있으며, 최근 인력난을 겪고 있는 제조업종의 '생산' 직무(68.6%) 채용계획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채용 시 우대 또는 선호하는 취업계층으론 '경력직'(52.6%)을 가장 많이 꼽았다.

참 괜찮은 중소기업 플랫폼에 등재한 우수 중소기업의 2022년 신규 채용 계획.(중소기업중앙회 제공)
참 괜찮은 중소기업 플랫폼에 등재한 우수 중소기업의 2022년 신규 채용 계획.(중소기업중앙회 제공)

올해 인력 현황과 관련해선 중소기업의 과반수 이상(57.0%)이 인력이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년 대비 13.6%포인트(P) 증가한 수치다. 실제 응답 중소기업의 70.7%는 지난해 필요 인원보다 적은 수의 인력으로 기업을 경영한 것으로 집계됐다. 재직 인원 비중은 필요 인원의 약 82.9% 수준으로 나타났다. 중기중앙회 측은 “중소기업 인력 유입을 위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인사관리 분야에서도 '채용(57.5%)'이 가장 어렵다고 답했다. 세부적으로 '지원자 없음', '전문·기술직 채용 어려움', '젊은 인력 채용 어려움' 등을 호소했다. 채용 절차 진행 시 애로사항으론 '필요 인력에 비해 입사지원자 부족'(47.2%), '합격 이후 퇴직·이직으로 인한 근속 실패'(21.7%), '지원자의 직무역량·성향 판단 착오'(18.0%) 등을 꼽았다.


이태희 중기중앙회 스마트일자리본부장은 “'참 괜찮은 중소기업' 플랫폼을 활용해 청년들과 우수기업을 연결하고, 중소기업의 효율적인 인재 선발을 위해 인공지능(AI) 역량검사 기반 일자리 매칭 서비스 등 채용 인프라 마련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참 괜찮은 中企' 77% “올해 신규 채용 계획”…평균 4.3명

조재학기자 2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