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대전시장이 11일 청년 정보기술(IT) 인재를 유치해 인구 유출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날 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대전시 제11회 인구의 날 기념행사'에 참석해 인구 유출에 대한 민선 8기 비전을 제시했다.
특히 이 시장은 판교 라인, 기흥 라인이라는 단어를 언급하며 사무직·IT 인재들은 판교 아래로 내려오려 하지 않고 생산직 인재도 기흥 아래로 내려오려 하지 않는 최근 경향을 지적했다.
이런 경향의 원인으로 일자리 부족과 문화적 매력 부족을 들며 이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일자리 부족 측면에서 산업단지 500만평 조성, 나노반도체 종합연구원과 대전투자청 설립을 약속했다.
또 문화적 매력 제고 측면에서 대전예술중흥종합계획 수립, 동구 0시 축제의 대전 전역 확대를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 인구가 국력이며 대전시 일자리 창출로 훌륭한 인재를 유치하고 인구집적을 꾀하여 인구가 늘어나는 반전을 모색할 계획”이라며 “2019년 기준 청년 100명당 1.5명이 수도권으로 순이동했던 대전시 인구 유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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