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화수소 저장 용기, 저장탱크, 탱크로리용 탱크 예시. 사진=강원도](https://img.etnews.com/photonews/2207/1551336_20220711150348_041_0001.jpg)
강원도는 오는 13일 액화수소산업 규제자유특구에서 액화수소 생산 및 저장제품 제작 실증에 착수한다고 11일 밝혔다.
강원 액화수소 규제자유특구는 국내 최초로 액화수소 분야에서 실증을 추진하는 것으로, 액화수소 생산-저장-운송-활용 등 실증을 통한 전주기 산업 상용화를 목표로 지정됐다.
이번에 착수하는 실증 과제는 액화수소 용기 및 저장탱크 제작 및 액화수소 저장·운송이다.
액화수소 극저온(영하 253도 이하) 상태를 견딜 수 있도록 티타늄 및 기타 금속 등을 사용해 드론용, 중·대용량용 용기, 탱크, 탱크로리를 제작하고 액화수소 저장 및 운송이 가능하도록 단열, 수소취성(부식), 증발가스(BOG) 기준 등에 대한 안전성 검증을 철저히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실증 착수는 액화수소 산업 생태계 조성에 기초가 되는 액화수소 생산 및 저장을 위한 부품 제작 단계로 다른 세부 사업인 액화수소 생산, 충전소 제작, 모빌리티(선박 및 드론) 제작·운항 등은 관계기관과 신속한 협의를 통해 자체 안전 기준안을 마련한 후 연내 실증 착수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외 강원 액화수소 특구 성공적 실증을 통해 액화수소 산업 안전성을 입증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수소 관련 규제 소관 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 등과 긴밀히 협의해 액화수소 관련 법규를 마련하는 등 액화수소 상용화 기반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또 이번 규제자유특구 실증 착수를 계기로 도내에서 추진되고 있는 수소 시범도시 인프라 기술개발사업, 수소생산시설구축사업,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 조성 사업 등 정부에서 역점으로 추진하고 사업도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광진 강원도 첨단산업국장은 “국내 외 다양한 수소 관련 기업이 신산업 불모지였던 강원도에 안착하고 혁신성장 요람이 되는 것은 물론 지역 균형발전에 모범이 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강원=이인희기자 leei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