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이 '기업여신(대출) 자동심사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빅데이터 등 최신 신용정보를 활용해 기업 신용 상태를 진단하고 기술력 및 미래 성장성을 반영한 맞춤형 여신한도를 산출해 대출 승인 의사를 결정하는 통합시스템이다.
통상 기업여신 심사는 재무제표 외에 경기동향, 업종특성 등 외적인 요소를 파약해야 돼 인적심사에 의존해 왔다. 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경험과 정보수집 능력 등 심사역량의 개인별 격차가 축소돼 표준화된 심사가 가능해졌다고 은행은 설명했다. 또 빅데이터 등 최신 심사정보에 기반한 시스템이 심사를 하는 만큼 신속하고 표준화된 여신심사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여심심사 효율성과 표준화를 목표로 130여명의 여신심사 전문 인력이 참여했다”며 “중소기업 금융접근성이 향상되고, 합리적이고 일관성 있는 의사결정으로 은행과 고객 모두에게 이익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민영기자 my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