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마케팅 나선 정의선…첫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 성황리 마쳐

제네시스 브랜드가 7~10일(현지시간) 스코틀랜드 이스트로디언 더 르네상스 클럽에서 열린 '2022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은 유럽 최고 수준 대회 중 하나다. DP 월드 투어 최상위 5개 대회를 일컫는 '롤렉스 시리즈' 대회 중에서 올해 세 번째로 열렸다. 지난해 제네시스가 공식 후원사를 맡으면서 올해부터 공식 대회명을 '스코티시 오픈'에서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으로 변경했다.

2022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에서 기념 사진을 촬영 중인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왼쪽), 우승자 잰더 쇼플리 선수(가운데), 장재훈 제네시스 사장.
2022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에서 기념 사진을 촬영 중인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왼쪽), 우승자 잰더 쇼플리 선수(가운데), 장재훈 제네시스 사장.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 3위 존 람, 4위 콜린 모리카, 5위 저스틴 토마스 등 상위 톱 15 중 14명이 대회에 참가했다. 총 6만8771명 관람객이 대회장을 찾아 2010년 이래 최다 관중을 기록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현지에서 대회 첫날부터 진행 과정을 직접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마지막 날에는 우승 상금을 전달하는 등 제네시스 후원대회 중 최고 권위를 자랑한 이번 대회에 각별한 관심을 나타냈다.

우승은 잰더 쇼플리가 차지했다. 치열한 선두 경쟁 속에서 파이널 라운드에서만 4개의 버디를 잡으며 최종 합계 7언더파 273타를 기록한 쇼플리는 2위 커트 키타야마를 1타 차이로 따돌리고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정 회장은 잰더 쇼플리에게 우승 상금 144만 달러와 GV70 전동화 모델을 수여했다.

2022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 우승자인 잰더 쇼플리 선수(오른쪽)와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부상인 제네시스 GV70 전동화 모델 앞에서 기념 사진을 촬영했다.
2022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 우승자인 잰더 쇼플리 선수(오른쪽)와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부상인 제네시스 GV70 전동화 모델 앞에서 기념 사진을 촬영했다.

3위 김주형 선수는 잰더 쇼플리에 2타 뒤진 최종 합계 5언더파 275타를 기록하며 3위에 올랐다. 첫날 공동 15위로 출발했지만, 2라운드 13위, 3라운드 9위로 순위를 끌어올린 김 선수는 마지막 라운드에서 3언더파 67타를 치며 3위를 차지했다.

제네시스는 이번 대회를 통해 다양한 홍보 활동과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으로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강화했다. 대회장 브랜딩과 프로모션, 차량 약 140대 지원, 차량 전시, 상담과 시승이 가능한 모바일 라운지 운영 등으로 제네시스 브랜드를 홍보했다.

제네시스는 올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2월)을 시작으로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7월)에 이어 프레지던츠컵(9월), 제네시스 챔피언십(10월) 등 최상위권 골프 대회를 지속적으로 후원한다.

정치연기자 chiye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