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세오, IoT 기반 AI 수자원 관리 시스템 공동 개발 업무협약

KT전남전북법인본부(본부장 류평 상무)는 폐쇄회로(CC)TV 전문업체 세오(대표 이형각)와 사물인터넷(IoT) 기반 인공지능(AI)·클라우드 등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차별화된 수자원 관리 시스템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양사가 협약을 통해 개발하는 'IoT 기반 AI 수자원 관리 시스템'은 현장 수위와 유량 및 기상정보 등을 종합적으로 수집하고 예측하는 시스템이다. 이를 통해 사전 경보 알림 기능을 제공하고 수문제어 등 신속한 의사결정도 지원한다.

류평 KT 전남전북법인본부장(왼쪽)이 이형각 세오 대표와 IoT 기반 AI 수자원 관리시스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류평 KT 전남전북법인본부장(왼쪽)이 이형각 세오 대표와 IoT 기반 AI 수자원 관리시스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기존 물관리 자동화 시스템은 단순히 현장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제어하는 기능만 제공했다. 2018년부터 추진 중인 국가 물관리 일원화 정책으로 정부 물관리 조직 통합, 노후시설 정비, ICT를 활용한 과학적인 수자원 관리 등 다양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마을 이장 등 비전문가가 수문을 관리해 온 농촌 마을은 한국판 뉴딜사업의 일환으로 하천, 농업용수 및 배수시설 관리를 디지털화하고 있다. 야간이나 기상악화 시 현장출동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줄이기 위한 물관리 자동화 원격관리시스템 구축 사업도 확대하고 있다.

이번 양사 간 협약으로 지능화된 수자원 관리시스템을 물관리 자동화와 정부 사회간접자본(SOC) 디지털화 사업에 접목함으로써 국내 수자원 관리 수준이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류평 KT 전남전북법인본부장(왼쪽에서 3번째))이 이형각 세오 대표(" 4번째)와 IoT 기반 AI 수자원 관리시스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류평 KT 전남전북법인본부장(왼쪽에서 3번째))이 이형각 세오 대표(" 4번째)와 IoT 기반 AI 수자원 관리시스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이형각 세오 대표는 “KT와 공동으로 개발 중인 원격단말장치(RTU)는 언제 어디서나 통신이 가능한 KT의 IoT 통신모듈이 내장된 물관리 전용 지능형 장치로 지능형 플랫폼과 쉽게 연결되어 기상청 등 유관 기관의 정보와 현장 계측 정보를 실시간 비교 분석해 빠른 대응이 가능하다”며 “지리정보시스템(GIS) 기반의 3D 재난 예측 시뮬레이션으로 다양한 현장 상황을 예측해 집중호우와 태풍 등 재해 발생 시 피해를 선제적으로 예방 및 대응할 수 있다”고 말했다.

류평 KT 전남전북법인고객본부장(상무)은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세오의 물관리 전용 원격단말장치와 지능형 플랫폼이 KT의 IoT, 클라우드 기술과 접목해 기존의 물관리 자동화 시스템의 문제점을 보완한 AI 수자원 관리 시스템을 개발할 수 있게 됐다”며 “수자원 낭비를 제거하고 재해를 예방하며, 첨단 기술 개발로 해외시장까지 진출할 수 있는 대·중소기업간 훌륭한 상생협력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