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대로가 '2022 사고제로 생각대로'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11일 밝혔다.
생각대로 본사는 지난달 조직 내 라이더 안전 TFT를 설치하고 자사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라이더를 대상으로 안전운전 아이디어 공모전 및 사고율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해당 이벤트는 코로나19 이후 높아진 이륜차 사고율과 매해 반복되는 라이더 온열질환 피해를 감소시키기 위해 실제 현장의 아이디어를 직접 듣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됐다.
회사는 취합한 실제 라이더 아이디어와 전체 참가 설문 데이터를 반영해 올해 말까지 '2022 사고제로 생각대로' 캠페인을 단계적으로 진행한다.
생각대로 설문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 라이더 중 61%가 근무 중 사고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사고 횟수를 묻는 질문에는 48%가 1~2회, 39%가 3~5회, 13%는 5회 이상 사고를 겪었다고 답했다. 39% 무사고 라이더 역시 사고의 위험이 있었냐는 질문에 75%가 '그렇다'고 답했다.
실제 사고나 위험 상황을 야기한 주 원인에는 응답자 39.3%가 교통 법규 위반 등 상대의 과실을 지적했다. 26.3%는 본인 법규 위반이나 부주의 때문이라 답했다. 눈이나 비, 안개, 노면 상태 등 환경적 요인도 17.4%를 차지했다.
생각대로는 높은 사고율을 고려, 헬멧 착용인증 캠페인을 최우선으로 진행한다. △장마철 독촉 금지 및 배송 지연 양해 메시지 발송 △프로그램내 안전운전 배너 적용 △폭염 시 라이더 필수 휴식 알람 적용 △온열질환대비 여름 물품 지원 등의 단계적 캠페인을 통해 과속이나 교통 법규 위반, 혹은 건강을 위협하는 수준의 과도한 노동을 지양하는 문화를 점진적으로 조성해나갈 계획이다.
김혜진 생각대로 TFT 리더는 “본 캠페인이 라이더의 근로 환경 개선 및 안전 문화 정착 초석이 되기를 바라며 이를 위해 지역사업자와 적극적으로 협력하는 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손지혜기자 j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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