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 삼양홀딩스 회장이 위기 속에도 기회는 있다며 임직원을 독려했다.
김 회장은 12일 성남 판교 삼양디스커버리센터에서 열린 '2022년 삼양그룹 조회'에서 “글로벌 경기 침체와 인플레이션 등 외부 환경 악화가 지속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김 회장은 수익성 개선을 당부했다. 그는 “스페셜티 제품 확대, 해외 거점 마련,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등 기존 전략은 악화된 경영 환경 속에서도 유효하다”면서 “중장기 목표 '비전 2025'를 반드시 달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삼양그룹은 5년 단위로 중장기 계획을 수립한다. '비전 2025'는 건강, 친환경, 첨단 산업에 쓰이는 스페셜티 소재를 중심으로 글로벌 진출 확대가 목표다.
김 회장은 비전 2025 실행을 위해 일하는 방식 변화와 역량 개발을 주문했다. 그는 “디지털 인프라를 활용해 업무 효율과 효과를 높여야 한다”면서 “인적 자원 투자도 강화할 것”이라며 말했다. 이어 “새로운 사업은 인수합병(M&A)을 통해 사업화 속도를 높여야 한다”면서 “재무적 체력은 충분히 확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삼양그룹 조회는 매년 7월께 열린다. 김 회장이 임직원에게 상반기 성과와 하반기 전략을 공유한다.
류태웅기자 bigherory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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