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인공지능(AI) '빅스비'와 사물인터넷(IoT) 플랫폼 '스마트싱스'를 품은 안마의자가 나온다.
코지마는 업계 처음으로 삼성 빅스비, 스마트싱스와 연동하는 안마의자를 하반기에 출시한다. 코지마는 AI와 IoT 지원기능을 갖춘 안마의자 출시로 스마트홈 생태계로 영역을 확장, 종합 홈케어 서비스 체계를 구축한다는 목표다.
출시 예정 제품은 삼성전자 빅스비와 스마트싱스를 지원한다. 안마의자를 스마트싱스에 등록하면 TV, 청소기, 세탁기, 공기청정기 등 삼성 스마트 가전과 통합 제어할 수 있다. 안마의자를 이용하는 사이 자동으로 로봇청소기가 움직이고 동시에 공기청정기 청정모드가 작동하는 등 유기적인 제어가 가능하다.
빅스비 음성 명령으로 안마의자 기능을 제어한다. 안마의자 온·오프, 안마모드 설정, 강도 조절 등을 음성으로 조작할 수 있다. 두 팔을 안마의자에 넣고 있는 동안 손을 쓰기 어려웠던 이용자 불편을 해소한다.
코지마는 빅스비와 스마트싱스를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삼성전자 '갤럭시 탭'도 함께 제공한다. 국내 유일 전기피부반응(GSR) 기술을 통한 근육뭉침정도 측정, 사용자 맞춤 안마코스 자동 추천·실행 등 코지마 안마의자의 다양한 기능을 태블릿으로도 조작할 수 있다.
코지마는 100여개 파트너사 제품을 포함해 스마트폰·TV·가전 등 5000개 넘는 기기를 연결하는 스마트싱스를 교두보로 삼아 안마의자 스마트홈 생태계 경쟁에서 우위를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코지마는 2019년 초부터 해당 제품을 개발, 같은해 10월 삼성개발자콘퍼런스(SDC)에서 프로토타입을 공개했다. 이후 3년간 연구개발을 거쳐 상용화를 앞둔 상태다. 연내 출시가 목표다.
코지마는 향후 가전 기기연동으로 편의성을 강화하고 종합 홈케어 서비스 체계를 구축한다. 애플리케이션 등록제품 원격 사후관리(AS), 소모품 교환 시기 알림, 사용자 데이터 기반 맞춤형 의료 정보 서비스 등을 구현한다. 삼성전자 자체 운용체계(OS)인 타이젠 플랫폼에서 나아가 안드로이드, iOS 기반까지 영역도 확대한다. 현재 안드로이드 기반 제품도 개발을 완료한 상태다.
정다은기자 danda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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