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는 12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조달청장 초청 중소기업인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종욱 조달청장은 지난 5월 취임 후 첫 행보로 중기중앙회를 방문했다. 이번 간담회는 두 번째 만남으로 중소기업 현장 애로를 청취하고 개선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중소기업 업계는 최근 원자재 가격 상승이 지속됨에 따라 공공조달 계약금액과 관련해 △다수공급자계약(MAS) 단가 신속 조정 △계약 금액 조정 기준일 변경 △MAS 2단계 경쟁 금액 기준 및 가격 제안 하한율 상향 △반도체 등 수급 애로 물품에 대한 납품기한 연장 등을 건의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최근 몇 년간 대내외적 여건 변화로 중소기업들이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가운데 공공조달의 적정 단가에 대한 애로사항이 커지고 있다”면서 “조달 현장에서 지침, 관행 속 보이지 않는 규제와 경직된 제도로 인한 현장의 어려움을 잘 해결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종욱 조달청장은 “중소기업의 애로사항 및 정책제언은 조달업무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면서 “관련 업계와 지속적인 현장 소통으로 비합리적인 관행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조재학기자 2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