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학습용 데이터 추가 개방···191종에서 381종으로

박윤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이 1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인피닉 AI연구소에서 열린 제3회 인공지능(AI) 데이터 활용협의회 에 참석해 기념촬영 하고 있다.
박윤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이 1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인피닉 AI연구소에서 열린 제3회 인공지능(AI) 데이터 활용협의회 에 참석해 기념촬영 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국내 인공지능(AI) 기술과 산업 발전을 견인할 AI 학습용 데이터 190종(5억 8000만건)을 AI허브를 통해 12일부터 추가 개방한다.

이번 데이터 개방은 지난해 6월 개방한 2020년 구축 데이터 170종(4억 8000만건)에 더해 2021년 구축한 190종에 대한 품질·활용성 검증을 거쳐 순차적으로 개방하는 것으로 총 규모는 381종에 달한다.

이번에 개방되는 6대 분야 190종 AI 학습용 데이터는 기획부터 구축까지 산업계, 전문가와 국민이 대거 참여한 결과물이다.

박윤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이 1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인피닉 AI연구소에서 열린 제3회 인공지능(AI) 데이터 활용협의회 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박윤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이 1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인피닉 AI연구소에서 열린 제3회 인공지능(AI) 데이터 활용협의회 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한국어 음성·자연어(아동, 다화자 음성 등 44종), 영상·이미지(스포츠 동작, 반려동물 등 39종), 교통·물류(로봇주행, 교통사고 등 22종), 헬스케어(심장질환, 정신건강 등 32종), 재난·안전·환경(과적차량, 물류창고 등 27종), 농·축·수산(정밀 농업, 스마트 양식 등 26종) 분야로 구성됐다.

민간 수요를 바탕으로 분야별 산·학·연 전문가, 데이터 활용기업 등이 직접 참여해 산업 파급효과가 크고 민간에서 대규모로 구축하기 어려운 데이터를 발굴·선정하는 방식으로 기획했다.

데이터 구축 과정에 국내 주요 AI·데이터 전문기업은 물론 대학(서울대, KAIST 등 118개), 병원(서울대병원, 국립암센터 등 50개) 등 총 811개 기업·기관과 4만 3천여명에 이르는 국민이 참여했다.

박윤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이 1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인피닉 AI연구소에서 열린 제3회 인공지능(AI) 데이터 활용협의회 에 참석해 노성운 인피닉 대표로부터 셀프 계산, AI 카운터 시연 설명을 듣고 있다.
박윤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이 1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인피닉 AI연구소에서 열린 제3회 인공지능(AI) 데이터 활용협의회 에 참석해 노성운 인피닉 대표로부터 셀프 계산, AI 카운터 시연 설명을 듣고 있다.

과기정통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은 데이터 개방 후에도 AI허브 내 품질 의견수렴 상시창구 운영, 한국정보과학회와 연계한 데이터 품질개선 연구 지원(7~12월) 등 민·관 협력을 통해 데이터 품질과 활용성을 지속 관리·개선해나갈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2017년부터 기업, 연구자 등이 시간·비용 문제 등으로 개별 확보가 어려운 AI 학습용 데이터를 구축·개방해 왔다. 2020년부터 구축 규모를 대폭 늘린 후 18만건 이상 다운로드를 기록 중이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데이터 개방과 함께 산·학·연 각계 전문가가 AI허브 데이터 활용 촉진과 성과 확산 방안을 논의하는 '제3회 AI 데이터 활용협의회'를 박윤규 과기정통부 2차관 주재로 개최했다.

박윤규 차관은 “AI허브 데이터가 대한민국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는 중요한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면서 국내 AI·데이터 생태계의 성장과 경쟁력 제고를 위해 협의회를 중심으로 민·관이 적극 협력해나갈 것을 당부했다.

박윤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이 1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인피닉 AI연구소에서 열린 제3회 인공지능(AI) 데이터 활용협의회 에 참석해 노성운 인피닉 대표로부터 셀프 계산, AI 카운터 시연 설명을 듣고 있다.
박윤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이 1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인피닉 AI연구소에서 열린 제3회 인공지능(AI) 데이터 활용협의회 에 참석해 노성운 인피닉 대표로부터 셀프 계산, AI 카운터 시연 설명을 듣고 있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