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사상 첫 '빅스텝'…기준금리 2.25%로 올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3일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3일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한국은행이 사상 처음으로 '빅스텝'(기준금리 0.5%포인트(P) 인상)을 단행했다. 우리나라 기준금리는 연 1.75%에서 2.25%로 뛰어올랐다.

한은은 13일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회의를 열어 기준금리를 0.5%P 인상한 2.25%로 운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은이 금리를 한꺼번에 0.5%P 올린 건 1999년 기준금리 도입 후 처음이다.

지난 4월 14일과 5월 26일 금리를 0.25%P씩 올린 바 있어 역대 처음 3회 연속 인상 기록도 썼다. 기준금리가 2%를 넘은 건 2014년 이후 약 8년 만이다.

김민영기자 my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