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학생들의 입사 희망 공기업에 인천국제공항공사가 5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2~3위는 한국전력공사, 한국공항공사가 이름을 올렸다.
HR테크 기업 인크루트는 '2022 대학생이 꼽은 가장 일하고 싶은 공기업' 조사 결과, 인천국제공항공사(17.0%)가 5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고 밝혔다. 선호 이유로는 '만족스러운 급여 및 보상제도' '구성원으로서의 자부심'이 꼽혔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신입사원 초봉은 4600만원대로 공기업 중에서도 높은 수준이다.
2위는 한국전력공사(10.3%)로 2018년부터 5년 연속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동종 업계와 지역사회에서 선도기업 이미지(22.2%)를 이유로 가장 많이 언급했다.
3위는 한국공항공사(6.5%)가 올랐다. 지난해 6위에서 세 계단 상승했다. 4위는 한국조폐공사(6.2%)로 '구성원으로서의 자부심(27.7%)'이 가장 큰 선호 이유였다.
5위는 한국마사회(4.9%)가 랭크됐다. 60.8%가 '만족스러운 급여와 보상제도'를 선호 이유로 꼽았다.
뒤를 이어 한국수자원공사(4.8%)와 한국토지주택공사(4.8%)가 공동 6위를 기록했고,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4.3%)가 8위, 한국수력원자력(3.8%)은 9위, 그리고 한국철도공사(3.6%)가 10위를 차지했다.
지난해와 비교해 한국가스공사와 강원랜드, 한국도로공사가 톱10에서 이탈했고 한국마사회와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수력원자력이 새로 진입했다.
조사는 공공기관 경영정보시스템 알리오(ALIO)에 공시된 시장형·준시장형 공기업 36곳을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전국 대학생 1044명이 참여했다.
이준희기자 jh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