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뉴스]홈쇼핑 방송매출 비중 4년새 11.3%P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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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홈쇼핑 전체 매출에서 방송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4년 새 11.3%포인트(P) 감소했다. TV 방송 영향력이 줄고 사업 중심이 모바일 기반 디지털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TV홈쇼핑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TV홈쇼핑 7개사의 전체 매출 5조8551억원 가운데 방송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51.4%(3조115억원)로 나타났다. 2017년 63.7%에 달한 방송 매출 비중은 2018년 60.5%, 2019년 56.5%, 2020년 52.4%로 해마다 감소세다.

2020년 비대면 소비 특수에 힘입어 TV홈쇼핑 전체 매출은 전년 대비 5.9% 늘었지만 같은 기간 방송 매출은 1.8% 역신장했다. 지난해는 전체 매출이 0.7% 줄면서 방송 매출도 2.5% 급감했다. 2017년 3조2868억원이던 홈쇼핑 방송 매출은 올해 들어 3조원대 벽마저 무너질 위기에 놓였다. 매출 구성비도 50%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GS, CJ, 롯데 등 홈쇼핑 업체 대부분은 이미 온라인·모바일 매출이 TV 방송 매출을 넘어섰다. GS홈쇼핑은 올해 1분기 디지털 취급액 비중이 59%다. TV 방송 비중은 39%에 그쳤다. CJ온스타일은 지난해부터 전체 취급액에서 디지털 채널이 차지하는 비중이 절반을 넘어섰다. 롯데홈쇼핑도 2019년 이후 3년 연속 TV 방송 매출 비중이 50%를 하회했다. 올 1분기에도 디지털 매출 비중이 52%를 차지했다.

<표>TV홈쇼핑 전체 매출액 대비 방송 매출 비율(단위:억원)

자료:한국TV홈쇼핑협회

[데이터뉴스]홈쇼핑 방송매출 비중 4년새 11.3%P 줄어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