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 8900억원 규모 말레이시아 가스 플랜트 수주

[사진= 삼성엔지니어링 제공]
[사진= 삼성엔지니어링 제공]

삼성엔지니어링은 글로벌 에너지기업 셸 자회사인 사라왁 셸과 약 8900억원 규모 말레이시아 Shell OGP 프로젝트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공시했다.

이로써 삼성엔지니어링은 셸을 신규 고객으로 확보하게 됐다. 셸은 전세계적에서 광범위한 투자 및 개발을 진행하는 대표 다국적 석유 기업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말레이시아 동부 사라왁 주 빈툴루 지역에 플랜트를 건설한다. 이 플랜트는 하루 8억 ft³ 가스를 처리한다. 심해 가스전에서 추출한 가스에서 황 등 불순물을 제거하고, 고순도 가스를 인근 액화천연가스(LNG) 설비로 보낸다. 오는 2025년 준공 예정이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발주처 신뢰를 공고히할 것”이라면서 “동남아 지역에서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류태웅기자 bighero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