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9, '훅 다가오는 6색 으른청량 파도' (THE WAVE OF9) [종합]

"6인체제 첫 활동으로, 각자만의 개성을 집중적으로 보여드릴 기회라 생각한다" SF9이 6인조 재편과 함께 청량감을 들고 나타났다.

13일 서울 광진구 건국대학교 새천년관 대공연장에서는 SF9 미니11집 'THE WAVE OF9' 미디어 쇼케이스가 열렸다.

사진=FNC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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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쇼케이스는 개그맨 유재필의 사회와 함께 △타이틀곡 SCREAM(스크림) 무대 △SCREAM 뮤비시사 △수록곡 OK OK(오케이 오케이) 무대 △기자 Q&A 등의 순서로 전개됐다.

◇'6인조 첫 앨범' SF9 미니11집 'THE WAVE OF9'

새 앨범 'THE WAVE OF9'은 지난해 11월 'RUMINATION'(루미네이션) 이후 8개월만의 컴백작이다.

이번 앨범은 인성·영빈 등 군백기 멤버들과 배우활약중인 로운 등 3인을 제외하고, 6인조로 처음 선보이는 작품이다. 또한 처음 보여주는 시크카리스마 감각에 무게를 두고 자신들만의 드라마틱한 섹시감을 점점 발전시켜온 SF9이 여름청량감과 함께 그 폭을 넓혀가는 작품으로서 의미가 있다.

사진=FNC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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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범트랙은 총 6곡으로 구성된다. 우선 '한 여름의 시원한 일탈'을 테마로 한 댄스R&B 'SCREAM'(스크림)이 타이틀곡으로서 전면에 선다.

이어 △희망에너지 가득한 펑크신스팝 'OK OK' △록사운드 포인트를 더한 여름향연 'Summetime Bounce'(서머타임 바운스) △몽환적인 사운드감의 그루비 업템포댄스곡 'Drive' △에너제틱 디스코펑크 감각의 'Crazy Crazy Love' △트랩비트와 경쾌한 신스감이 어우러진 휘영 자작곡 'Butterfly' 등이 뒤를 받친다.

재윤은 "9멤버때보다 퍼포먼스나 무대 등에 있어서 개인 파트지분이 많아졌고, 그만큼 책임감이 커졌다"라고 말했으며, 주호는 "비슷한 장르의 곡이 거듭되면서 한계점을 느꼈는데, 마침 휘영이 새로운 색감의 좋은 곡들을 만들어서 수록하게 됐다. 그 이외 부분에 적극 참여했다"라고 말했다.

사진=FNC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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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영은 "Butterfly는 팬데믹 시기를 넘어 무대위에서 더 많이 팬들과 함께하고 싶다는 생각을 담은 곡이다. 타이틀곡 SCREAM은 OK OK와 마찬가지로 청량한 분위기지만, 무대 퍼포먼스 표현이 더 풍성할 것 같아서 결정됐다"라고 말했다.

◇'다채롭게 불어닥치는 청량세련 파도' SF9 신곡 SCREAM

무대와 뮤비로 본 타이틀곡 SCREAM, 수록곡 OK OK 등 SF9 미니11집 'THE WAVE OF9'은 시원한 바다의 다양한 움직임을 연상케 했다.

우선 타이틀곡 SCREAM은 무게감 있는 베이스라인 위 톡톡 튀는 탄산감의 사운드 흐름, 그를 배경으로 한 단단한 보컬이 어우러지는 듯한 모습이었다.

여기에 후렴의 임팩트와 함께, 유려함과 휘몰아치는 듯한 분위기로 시원한 파도가 직접 된 듯한 모습을 표출하는 퍼포먼스가 더해져 완벽한 청량감이 이뤄지는 듯 보였다.

사진=FNC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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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록곡 OK OK는 통상적인 서머청량감을 느끼게 하는 레트로 곡으로 보였다. 클랩 리프 중심의 속도감 있는 레트로 사운드와 함께, 조금은 가볍지만 세련감이 있는 섹시칼군무 동작이 어우러져 눈길을 끌었다.

주호와 찬희는 "섹시한 느낌을 많이 해오다보니 청량감을 더해 콘셉트 폭을 넓혀보자라는 생각을 다들 갖게 됐다"라며 "청량감과 함께 자연스러우면서도 개성있는 영한 매력의 멤버들을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원은 "멤버들과 함께 준비하는 과정 자체가 정말 좋았다. 프로페셔널함 이면의 귀여운 모습을 지닌 휘영, 찬휘는 물론 군복무중인 영빈 형과도 단톡방 피드백을 통해 많은 소통을 나눴다"라고 말했다.

사진=FNC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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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9, "책임감만큼 개성보일 기회, 어른청량 보여드릴 것"

전체적으로 SF9 'THE WAVE OF9'은 청량감을 포인트로 새로운 음악개성을 펼칠 것을 예고하는 작품으로 보여진다.

주호와 휘영은 "처음에는 일부 부재가 느껴졌지만, 이내 새로운 조합감에 만족하게 됐다. 담당파트 이외로도 각자 장점을 모두 갖고 있는 6멤버가 소통하며 열심히 만든 앨범이니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재윤, 다원은 "9인조 그림과는 확실히 다른 느낌이다. 담당 파트구간이 더 많아지다보니 그만큼 책임감도 느껴지지만, 각자만의 색감을 좀 더 잘 보여줄 수 있는 기회라고도 생각한다"라며 "어른섹시는 있어도 어른청량 수식어는 없더라. 6인조 SF9 첫 수식어로 그를 획득하고 싶다"고 말했다.

사진=FNC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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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태양은 "7년차임을 의식하지 못할정도로 빨리 달려왔다. 팀으로서는 늘 그렇듯 콘셉트나 퍼포방향에 고민한다. 또한 멤버 각자마다 자기 성장과 재정비도 염두에 둔다. 신곡 SCREAM으로 비쳐질 새로운 마음가짐을 잘 지켜봐달라"라고 말했다.

한편 SF9은 금일 오후 6시 각 음원사이트를 통해 미니11집 'THE WAVE OF9'을 발표, 타이틀곡 SCREAM으로 활동을 재개한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