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총장 정성택)는 차세대배터리소재연구실(책임교수 김재국)이 지난 6일 열린 '제20회 국제 나노기술 심포지엄 및 융합전시회'(나노코리아 2022)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전남대 차세대배터리소재연구실은 우수 연구개발 역량을 인정받아 선정된 국내 5개 대학소재 국가연구실(N-LAB) 가운데 하나다. 소재·부품·장비 국가 연구인프라(3N) 지정기관을 대상으로 선정한 표창을 통해 핵심 소재 연구개발 기술 확보를 위한 탁월한 수행성과를 인정받았다.
차세대배터리소재연구실은 지난 2019년 국가연구실 지정 이후 지금까지 영향력지수 10 이상의 논문 38건, 학술지인용보고서(JCR) 상위 10%이상 40건 등 우수한 연구논문을 발표했다. 특히 에너지 안보 측면에서의 차세대 배터리 소재 관련 원천기술 개발을 추진해, 해외로부터의 에너지 수입 의존성을 줄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앞서 연구실은 인공지능을 활용해 새로운 소재를 탐색하는 플랫폼을 독자적으로 개발, 고성능의 새로운 양극소재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연구논문을 재료 화학분야의 세계적 권위지인 영국 왕립학회지 '에너지&환경 사이언스' 표지논문으로 실리기도 했다.
김재국 교수는 “앞으로도 차세대배터리소재의 원천기술을 확보하는 등 국가기술경쟁력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현재 관련 학술단체인 한국전지학회 학회장을 맡아, 학술교류를 통한 차세대배터리 관련 기술개발 저변확대에도 힘쓰고 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