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원장 이인용)은 29일까지 공공, 민간, 지역 등 다양한 주체 참여자의 소통을 촉진하고 문제 해결 과정에 도움을 주는 전문 퍼실리테이터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진흥원은 2020년부터 지역의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해 주민 참여를 통한 사회문제 해결 연구 모임인 시민연구반을 운영하고 있다. 퍼실리테이터는 시민연구반에 참여한 다양한 시민 의견을 하나로 모으고, 창의적 발상을 도와 의제로 만들기 위한 회의 등을 진행하며 해결책을 이끌어내는 소통 전문가로서 역할을 하게 된다.
이번 교육과정은 전문 퍼실리테이터를 양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되며 교육생 신청 자격은 전남에 거주하거나 전남을 생활권으로 하는 주민 모두가 해당한다. 특히 마을활동가, 주민자치위원회, 지역 활동가 등 주민 참여형 조직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시민들의 경우해당 분야의 경험을 쌓고 전문성을 갖출 절호의 기회라고 볼 수 있다.
선발된 교육생은 교육비 전액을 무료로 지원한다. 퍼실리테이션 설계 카드와 활동 도구모음 패키지 가방도 함께 제공힌다. 양성과정은 다음달 24일 발족식을 시작으로 △퍼실리테이터 입문과정(24시간) △심화과정(8시간) △정보통신기술(ICT)/소프트웨어(SW) 소양과정(9시간) △현장 실전과정(37시간)까지 총 58시간의 교육으로 진행한다.
과정을 수료한 교육생에게는 한국퍼실리테이터협회 인증 퍼실리테이터(CF)자격 취득을 위한 수료증과 심사를 통해 주민자치퍼실리테이터 자격증 취득까지도 가능하다. 진흥원은 교육 수료생을 대상으로 시민연구반, 리빙랩 등 각종 회의에 참여할 수 있고 지역에서 전문 퍼실리테이터로 성장할 수 있도록 네트워크를 지원할 예정이다.
나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