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결제원, 뱅크사인→분산ID 신원증명플랫폼으로 전환 마쳐

금융결제원, 뱅크사인→분산ID 신원증명플랫폼으로 전환 마쳐

금융결제원은 은행 공동 블록체인 인증서인 뱅크사인을 새로운 신원인증 서비스인 분산ID(DID) 신원증명 플랫폼으로 전환 완료했다고 14일 밝혔다.

금융결제원은 뱅크사인을 분산ID 신원증명 플랫폼으로 확장함으로써 은행만 참여하던 블록체인업무를 금융 분산ID 신원증명 플랫폼으로 전환했다. 이에 따라 17개 뱅크사인 참가은행뿐만 아니라 서민금융기관, 금융투자회사, 보험회사, 카드사 등으로 참가기관을 확대했다.

금융결제원은 그동안 금융서비스 이용을 위한 블록체인 신원확인서비스를 단계적으로 시행해왔다. 작년 8월 뱅크사인을 통합한 '뱅크아이디 서비스'로 전자서명뿐만 아니라 수록된 정보도 함께 제출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 5월에는 블록체인 군인자격증명을 분산ID 신원증명 플랫폼에 탑재했다. 장병내일준비적금 가입시 은행 방문없이 간편하게 예금상품을 가입할 수 있는 '분산ID 금융상품가입서비스'를 실시했다.

또 은행, 금융투자, 보험, 카드 등 금융사가 제출받은 모바일신분증 유효여부 등을 확인할 수 있도록 분산ID기반 모바일신분증 검증 인프라를 구축했다.

뱅크사인을 분산ID 신원증명 플랫폼으로 전환함에 따라 기존 뱅크사인인증서는 뱅크아이디로 통합된다. 기 발급한 뱅크사인은 오는 9월 15일까지 이용할 수 있다.

금융결제원 관계자는 “분산ID 신원증명 플랫폼으로 재탄생한 금융 공동 블록체인은 신원증명 발급·이용기관과 금융서비스를 연결하는 금융 공동 플랫폼으로 다양한 디지털 신원증명 서비스에 활용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