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나슈는 국내 글로벌 브랜드에서 10여년간 패션기획 MD 업무 경험을 쌓아온 유선아 대표가 MZ세대를 겨냥해 론칭한 슈즈 전문 브랜드다.
유선아 로나슈 대표는 “최근 패션업계는 해외 명품과 가성비를 앞세운 SPA 브랜드로 소비가 양분화되고 있다”면서 “국내외 50여곳 직소싱 공장 네트워크를 통해 SPA보다 빠른 생산 속도와 트렌드를 반영한 감도 높은 패션 아이템만을 합리적 가격에 선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판매제품 하나를 선택할 때도 주요 구매 소비층의 트렌드 현황 조사는 물론 초도 물량 판매 후에는 고객 리뷰 전체를 분석, 보완이 가능한 부분은 모두 반영해 2차 재주문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판매 아이템에 대한 집중과 선택이 용이해지면서 비용 절감 및 생산 속도가 향상되고 고객만족도가 증가했다. 쇼핑몰 론칭 3개월 만에 첫 달 대비 약 3000%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최근에는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하는 중저가 구두의 경우 상품 차별화가 크지 않아 특정 브랜드만을 선호하는 단골고객이 없다는 것에 착안, 오랜 MD 생활로 전문성을 확보한 직원들과 함께 경쟁력 있는 중저가 구두 카테고리를 개발해 고객 비중도를 50%까지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유 대표는 슈즈 외에도 패션 및 MZ세대가 선호하는 라이프스타일을 담은 쇼핑몰로 한층 더 성장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코리아센터 전자상거래 통합솔루션 '메이크샵'을 통해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 구매 고객 접근성은 높이고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다양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활용해 고객과 소통을 넓혀가고 있다.
이 외에도 고객 편의를 위한 간편 회원가입, 당일 발송 서비스 등을 지원하는 한편 고객과의 접점 확대를 위한 오프라인 매장 마련도 계획하고 있다.
유선아 대표는 “유명 패션기업들이 선보이고 있는 인공지능(AI)·빅데이터 기반의 데이터 분석처럼 로나슈도 여러 디지털 분석기술을 활용한 상품기획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이를 기반으로 패션을 포함한 라이프스타일 전반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브랜드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