굽네닭컴, 푸드테크 기업 '수지스링크' 맞손…"대체육 개발 협력"

정수철(왼쪽) 지앤건강생활 대표와 임진원 수지스링크 부사장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정수철(왼쪽) 지앤건강생활 대표와 임진원 수지스링크 부사장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굽네닭컴은 국내 가정간편식(HMR) 전문기업 수지스링크와 식물성 대체육 상품 공동개발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수지스링크는 기술력과 품질을 인정받은 푸드테크 기업이다. 자체 보유중인 고수분대체육(HMMA) 제조기술을 사용한 식물성 대체육 시장으로 사업범위를 확장하고 있다. 오는 2023년 상반기까지 총 180억을 투자해 연간 1800톤을 생산하는 전용 공장을 신축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양 사는 식물성 대체육과 비건 사업 분야의 장기적인 성장과 도약을 위해 상호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양 사가 보유하고 있는 자원·기술·역량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고품질의 맛과 식감을 지닌 식물성 대체육 관련 상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자료에 따르면 세계 대체육 시장 규모는 지난해 6조1900억원까지 성장했으며 내년에는 7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대체육이 오는 2040년 전세계 육류 시장의 6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수철 지앤건강생활 대표는 “앞으로 굽네닭컴이 닭가슴살 시장 뿐 아니라 식물성 대체육 시장에서도 입지를 다져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민경하기자 maxk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