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카라는 지난달 음식물처리기 판매량이 전월 대비 152%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판매량 증가는 이른 무더위와 장마가 영향을 미쳤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6월 전국 평균기온은 22.4도로 기상관측망이 전국에 확충된 1973년 이후 세 번째로 높았다. 23일부터는 전국이 장마철에 접어들었다.
스마트카라는 가격비교사이트 다나와에서 제공하는 소비형태통계시스템 다나와리서치 조사 결과 2019년부터 3년간 음식물처리기 업계 온라인 시장 판매량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국내 음식물처리기 시장에서 566억원 매출액을 달성했다.
올해 5월 출시한 '스마트카라 400 프로'는 고온건조, 분쇄 기술력으로 2ℓ가량 음식물쓰레기를 최대 95%까지 감량해주는 음식물처리기다. 평균 4시간이던 처리 시간을 약 30% 줄여 여름철 빠른 음식물 처리를 돕는다.
별도 설치 과정 없이 코드만 꽂아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밀폐 환경을 조성해 부패를 방지하는 스마트 보관기능으로 음식물쓰레기를 모았다가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다. 고온건조 처리 과정에서 병원성 미생물을 99.9% 살균하고, 3중 에코필터가 악취를 잡아 위생적인 주방 환경을 조성해준다.
스마트카라 관계자는 “때 이른 무더위, 장마와 친환경 가전에 관심이 많은 신혼 가구 수요 증가, 신제품 출시 등이 맞물리면서 판매량 성장세가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며 “하반기에도 활발한 마케팅으로 소비자와 접점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용철기자 jungy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