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T, 삼성전자 175건 기술 나눔행사 개최...111개 중소기업에 이전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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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은 14일 서울 삼정호텔에서 산업통상자원부-삼성전자 기술나눔 행사를 개최하고 삼성전자가 보유한 디지털, 반도체, 의료 분야 기술을 중소기업에 무상 양도한다고 밝혔다.

기술나눔은 대기업 등이 보유한 미활용 기술을 필요로 하는 중소·중견기업에 무상으로 이전해 새로운 사업화 기회를 열어주는 대·중소 동반성장 사업이다.

삼성전자는 111개 중소기업에 175건의 기술을 이전한다. 지난 4월 276건의 기술을 개방하고 6월까지 기술 설명회, 수요 발굴, 선정 단계를 거친 결과다. 이날 행사에서 수혜기업과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기술이전을 포함, 2015년부터 총 502개 기업에 959건 기술을 무상 양도했다.

삼성전자, 산업부, KIAT는 기술나눔 확산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하고 수혜기업 대상으로 투자유치 및 특허 활용 전략 특강을 진행했다.

석영철 KIAT 원장은 “대기업의 상생협력 의지를 확인할 수 있는 기술나눔을 지속 확대해 대·중소기업 동반성장과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실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영호기자 lloydmin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