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태 여자골프 최강국은 어디?... AGLF, 국가대항전 개최

국가대표 황유민이 시몬느 아시아퍼시픽 컵 대표 선수로 출전한다. 사진=AGLF
국가대표 황유민이 시몬느 아시아퍼시픽 컵 대표 선수로 출전한다. 사진=AGLF

여자골프 국가대항전인 '시몬느 아시아퍼시픽 컵'이 오는 내달 18일부터 사흘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위치한 폰독인다 골프클럽에서 열린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 15개 나라에서 20개 팀, 총 40명의 선수가 참가해 대회 총상금 75만달러를 놓고 개인전, 단체전 경쟁을 펼친다.

시몬느 아시아퍼시픽 컵은 아시아골프리더스포럼(AGLF)이 만든 첫 국제 대회다. AGLF는 아태지역 여자골프 발전을 위해 출범한 단체로, 아시아와 태평양을 하나로 묶는 '레이디스 아시안 투어(LAT)' 시리즈를 열고 있다. 지난 6월 DB그룹 제36회 한국여자오픈을 시작으로 올 시즌 LAT시리즈 개막전을 치렀다.

이벤트 대회로 열리는 시몬느 아시아퍼시픽 컵에는 한국, 일본, 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AGLF 회원국 대부분이 참가해 각국의 명예를 걸고 실력을 겨룬다. 3라운드 54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개인전 순위를 정하고, 나라별 대표 선수 2명의 3라운드 스코어를 합산해 단체전 순위를 가린다.

시몬느 아시아퍼시픽 컵에 출전하는 유소연. 사진=AGLF
시몬느 아시아퍼시픽 컵에 출전하는 유소연. 사진=AGLF

한국은 5개국 내셔널 타이틀을 석권한 유소연과 프로 통산 25승의 이보미, 세계 랭킹 8위 김효주, 대형 유망주로 꼽히는 아마추어 국가대표 황유민 등 총 4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미국에서는 지난해 LPGA 아문디 에비앙 챔핑너십에서 3위를 기록한 노예림과 2016년부터 KLPGA투어에 도전했던 에이미 고, 뉴질랜드 대표 선수로는 리디아 고와 모모카 코보리가 출전한다.

정미예기자 gftrave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