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 2022 영실업 부스에서 콩순이와 율동교실이 열리고 있다.](https://img.etnews.com/photonews/2207/1552643_20220715130251_009_0001.jpg)
“여러분 '콩순이' 좋아하죠? 콩순이와 율동 배워볼게요.” “네!!!”
K-캐릭터 글로벌 비즈니스 기회 모색과 팬덤·세계관·커뮤니티로 이어지는 팬덤 기반 지식재산(IP) 비즈니스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 2022'가 14일 코엑스에서 개막했다.
'여름을 즐기다'를 주제로 휴가지 콘셉트로 꾸려진 전시장 입구 영실업 부스에서 자녀와 행사장을 찾은 부모, 학생들이 어우러져 캐릭터 '콩순이'의 율동을 따라하며 이벤트를 즐겼다.
콩순이뿐 아니라 뽀로로, 잔망루피, 핑크퐁, 라바, 브레드이발소, 헬로카봇, 로보카폴리 등 국내 대표 캐릭터 지식재산(IP)이 총출동했다. 캐릭터를 활용한 각종 상품을 비롯해 보드게임 등 게임, 참여형 이벤트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마련됐다.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 참가자들이 다양한 지식재산(IP)을 활용해 만든 보드게임 체험을 하고 있다.](https://img.etnews.com/photonews/2207/1552643_20220715130251_009_0002.jpg)
161개 기업이 329개 홍보부스를 차렸고 ESG체험관·협업관 등 211개 기획 부스를 별도 조성하는 등 총 540개 부스가 열렸다. 지난해보다 참가기업은 24개사, 부스 규모는 137개 늘어났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캐릭터 IP 상품 유통 테스트베드 '크림스토어'를 마련해 강소기업 캐릭터 상품 홍보와 판매를 지원했다. 업사이클링 체험 기획관을 마련해 캐릭터를 반영한 새활용 제품을 전시하고 관련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캐릭터로 ESG(환경·사회·투명) 경험을 확대한다.
엔씨소프트 지원으로 신인 발굴 루키프로젝트를 통과한 신진작가 50명의 캐릭터 전시도 마련됐다. 대구·광주·충남·충북 등 지역 콘텐츠기업도 페어에 참가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 행사장 내 강소기업 캐릭터 상품을 홍보·판매하는 크림스토어를 열었다.](https://img.etnews.com/photonews/2207/1552643_20220715130251_009_0004.jpg)
대·중소기업 등 협업으로 마련된 캐릭터 IP 활용사례도 전시했다. 롯데홈쇼핑 '벨리곰' 엔씨소프트 '도구리', 게임 '검은사막' IP를 활용해 도시락 상품을 출시한 이마트24, 대한제분 곰표 '표곰이' 등 이색상품도 확인할 수 있다.
캐릭터 강소기업과 협업 모색을 위한 사전 바이어 신청은 지난해보다 세 배 늘어난 843명을 기록했다. 신청 규모가 늘어난 만큼 지난해 상담건수 632건과 상담액 262억원을 훌쩍 뛰어넘을 것으로 기대된다. 일대일 비즈매칭에는 콘텐츠웨이브와 KT알파, 홈플러스, 현대백화점, 교원, 서울랜드 등 다른 산업 분야 기업이 참여한다.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콘진원·코엑스 주관으로 17일까지 열린다. 김락균 콘진원 대중문화본부장은 “코로나로 3년 만에 7월에 제때 개최하는 행사로 마련해 캐릭터 파워를 확인할 수 있는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활동을 마련했다”며 “신진작가와 지역콘텐츠기업·ESG 전시 등 평소에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캐릭터 IP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 참석자들이 캐릭터 상품을 보고 있다.](https://img.etnews.com/photonews/2207/1552643_20220715130251_009_0003.jpg)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