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카우가 이용자 보호 강화와 함께 음원 IP 가치 제고를 통한 K-콘텐츠 활성화를 위해 인적·물적 자원 확충 및 기반 시설 강화에 총력을 쏟고 있다.
음악 저작권료 참여 청구권 투자 플랫폼을 운영하는 뮤직카우는 사업 재편에 따라 인적·물적 인프라 재정비와 함께 최근 서울 시청 주변 한화금융플라자로 사옥을 이전했다고 15일 밝혔다.
뮤직카우는 지속적인 서비스 성장을 선제적으로 준비하고 제도권 편입에 따른 사업 재편의 일환으로 조직 보강에 나서고 있다. 올해 6월말 기준, 전체 임직원 수가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최근 실물 경기와 투자환경 불황으로 대다수 스타트업 업계에서 구조조정에 나서는 가운데, 뮤직카우는 오히려 인적 자원 확충에 대폭 투자하며 채용 강화에 나선 것이다. 이에 따라 임직원을 위한 최적의 근무 환경 제공 및 시스템 고도화 등을 위한 기반 시설을 더욱 효과적으로 구축할 수 있는 공간의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사옥을 이전했다.
접근성이 좋은 서울의 중심지인 중구에 위치한 새로운 사무실은 기존 사무실 대비 1.6배 이상 규모로 구성원들의 효율적인 업무 환경 조성을 위한 공간 구성과 편의 및 부대 시설을 다양화한 것이 특징이다. 전직원이 한 층에서 근무하게 됨에 따라 소통의 불편함을 없앴으며, 임직원들 간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회의실을 확대했다.
최근 업계 핵심 인사들도 잇따라 영입하고 있다. 전사적 차원에서 최우선 가치로 두고 있는 이용자 보호 및 서비스 보안 강화를 위해 금융권 출신 임창준 변호사와 김남진 보안 전문가를 각각 준법감시인, CISO(정보보호최고책임자)로 선임했다. 임창준 준법감시인은 뮤직카우에서 준법감시체계 및 내부통제 기준 격상 등 제도적 기틀을 강화하는 업무를 담당하고, 김남진 CISO는 정보관리본부를 총괄하며 효과적인 정보보호체계 구축 및 보안시스템을 고도화하는 업무를 수행한다.
이용자 보호 뿐 아니라, K-콘텐츠 기반의 음악 문화 산업 활성화를 위한 인사 영입에도 힘쓰고 있다. 문화와 금융이 결합된 신 시장 확대 및 성공적인 글로벌 진출에 힘을 싣기 위한 중장기적 전략 수립 담당자로 한국씨티은행 출신의 정인석 전략사업본부장을, 대규모 음원 IP펀드 조성 및 관리 강화를 위해 IP상품기획팀 조직 책임자로 서주희, 김재홍 리더를 각각 영입했다.
뮤직카우 관계자는 “뮤직카우는 K-콘텐츠의 성장을 견인하는 문화테크 기업으로서 전 임직원이 함께 새로운 둥지에서 더욱 건강한 음악 문화 생태계를 조성하고 활성화하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성현희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