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솔루션 기업 엘젠(대표 김남현)은 시각장애인 전용 스마트 키오스크 'V-챗(V-CHAT)'을 출시했다. 'V-챗'은 기존 스마트 키오스크에 음성인식 기술(STT), 자연어처리(NLP), 음성발화 기술(TTS) 등을 결합한 제품이다. 까다로운 메뉴 보기부터 결제 단계에 이르기까지 AI의 섬세한 안내에 따라 시각장애인이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V-챗'은 각각의 고도화된 기술을 축약했을 뿐만 아니라 '에지' 시스템을 적용해 별도 서버를 거치지 않고 키오스크 단말기 자체에서 음성을 분석하고 처리함으로써 실시간 반응속도를 높였다.
또 서버(플랫폼)와 임베디드 형식으로도 키오스크 구현이 가능해 키오스크 사업자들에게는 단가를 낮추는 편익을 제공, 제품 경쟁력을 제공했다. 대화 세트 3000건을 내장, 자연어 처리 능력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린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더불어 매장 등 실내외 노출된 소음 속에서 운영하는 키오스크 사용 환경을 고려해 일정 ㏈ 이상의 소음을 극복하고 사용자 목소리가 키오스크 단말기에 인식되도록 하는 엘젠 만의 보이스 인입 기술을 적용했다.
김남현 대표는 “통계청 추산 25만여명에 달하는 시각장애인들이 더 이상 키오스크 앞에서 망설이지 않도록 하겠다”면서 “디지털 환경이 일부의 전유물이 아닌 모두가 함께 향유할 수 있어야 한다는 철학으로 기술 개발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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