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 확보 및 식량안보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국가 연구개발(R&D)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 절차에 들어간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2년 제5회 국가연구개발사업평가 총괄위원회를 통해 '2022년 제2차 국가연구개발사업 예비타당성조사(R&D 예타) 대상 사업 선정 안건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총괄위원회에서는 환경부·농림축산식품부·과기정통부·산업통상자원부·농촌진흥청 등 5개 부처 2개 사업을 대상 사업으로 선정했다.
미래 변화 대응 수자원 안정성 확보 기술개발사업은 수자원의 정확한 측정·예측 및 수요기반 균형 공급, 시설 안전성 강화 등 수자원 확보 및 수요-공급, 시설 안정성 확보를 위한 기술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기후변화로 인한 수자원 변동성 심화, 인구·사회·경제구조 변화에 따른 물 수급 구조변화, 대규모 수자원 개발 한계 및 인프라 노후화 등 수자원 관리 변화 대응을 목적으로 한다. 총사업비는 2540억원으로 사업 기간은 오는 2024~2031년이다.
농림축산식품부, 과기정통부, 산업통상자원부, 농촌진흥청 공동 R&D 사업인 노지 농업 디지털 전환 기술개발사업은 농업인구가 감소·고령화됨에 따른 노동력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기후변화에 대비해 농업 생산 규모를 확보하기 위한 사업이다.
노지 농업 디지털 전환을 위한 데이터 구축 및 활용체계 확립, 영농 서비스 개발 및 현장 활용, 데이터 연동 스마트 농작업 시스템 등 기술기반 확보를 목적으로 하는 사회문제 해결형 사업이다.
과기정통부는 R&D 예타 대상 사업으로 선정된 2개 사업에 대해 사업별로 조사수행기관(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과학기술정책연구원)을 선정할 계획이다. 조사수행기관은 자문위원회 구성 후 내달부터 내년 2월까지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주영창 과기정통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이번 R&D 예타 대상 사업으로 선정된 2개 사업은 수자원 확보 및 식량안보 위협 대응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기술개발을 통해 기후·인구·산업구조 변화 등 직면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번 예타에서 사업 목표와 세부 활동 간 연계성 및 비용 대비 효과 분석 등 사업 타당성을 과학 기술적·정책적·경제적 관점에서 구체적이고 면밀하게 조사해 그 시행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인희기자 leei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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