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침없는 (HIP)HOP 안 HOPE' BTS 제이홉 Jack In The Box [종합]

방탄소년단 제이홉이 인간적인 고뇌와 욕심, 성찰 등을 거침없는 톤으로 드러내며, 글로벌 공감뮤지션으로서의 새로운 무게로 다가설 전망이다.

15일 빅히트뮤직 측은 취재채널을 통해 제이홉의 솔로앨범 Jack In The Box 소개영상을 전했다.

사진=빅히트뮤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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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된 영상은 다양한 형태의 영상이 더해진 'Intro', 'Pandora's Box', 'MORE', 'STOP (세상에 나쁜 사람은 없다)', '= (이퀄사인/Equal Sign)', '뮤직 박스 리플렉션'(Music Box : Reflection), 'What if...', 'Safety Zone', 'Future', '방화 (Arson)' 등 앨범트랙 전곡과 그를 소개하는 제이홉의 모습이 담겨있다.

영상으로 접한 제이홉 솔로앨범 'Jack In The Box'는 '챕터2' 행보는 물론, 인간이라면 누구나 공감할만한 치열한 삶의 고뇌와 포부 등의 내용이 다양한 톤으로 담겨져있다.

우선 'Intro', 'Pandora's Box', 'MORE' 등은 이번 앨범의 근본이라 할 '새로운 도전과 희망'을 표현한다. '판도라 신화'을 모티브로 정과 희망 등의 키워드를 강조하며 제이홉(정호석)을 시사하는 'Pandora's Box'에 더해 그동안의 치열함과 앞으로의 욕심을 록밴드를 더한 강렬한 후렴으로 표출하는 MORE까지 묵직함이 돋보인다.

제이홉은 "인트로와 Pandora's Box는 앨범기획 배경을 일컫는 곡이며, MORE는 상자 밖으로 나와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다는 포부를 담았다"라고 말했다.

사진=빅히트뮤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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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터운 베이스 위 쫄깃한 래핑으로 인간 본연에 집중하고, 서로간의 갈등을 그치자라는 메시지를 던지는 STOP, 직전 곡들에 비해 좀 더 가벼우면서도 몽환적인 분위기 속에서 '평등' 메시지를 은연중에 던지는 '= (이퀄사인/Equal Sign)' 등 두 곡은 인간사회에서 전하는 묵직한 메시지를 담은 듯하다. 또한 그동안 느꼈던 은근한 상처들을 직선적으로 표현하는 것으로도 보인다.

제이홉은 "제가 느낀 인간 본성을 그대로 표현하고자 했던 STOP,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받아야 한다는 의미의 =(EQUAL SIGN)까지 인간적인 메시지가 담겨있다"라고 말했다.

사진=빅히트뮤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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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친 숨소리와 뮤직박스 사운드의 묘합으로 완성된 '뮤직 박스 리플렉션'(Music Box : Reflection)을 기점으로 후반부 트랙은 새로운 길을 향한 제이홉의 거친 고민과 발걸음을 직선적으로 표현한 듯 보인다.

심플한 피아노곡에서 점차 왜곡된 일렉사운드로 이어지는 듯한 분위기 속 희망·열정·비전 등에 대한 아픔을 이야기하는 'What if...', 감성적인 밴드흐름과 함께 덤덤하면서도 단단하게 고민을 이야기하는 'Safety Zone', 밝고 몽환적인 느낌에 은근한 희망을 섞은 듯한 FUTURE 등의 곡들은 피날레곡이자 타이틀곡 '방화 (Arson)'의 곡 분위기와 메시지 등에 모두 연결된다.

다양한 톤의 힙합사운드를 배경으로 BURN-DONE, 불을 끌지-타오를지 등 대비되는 라임들로 숱한 고민 속에서도 발걸음을 멈추지 않는 제이홉의 치열한 성장고민과 은근한 희망 등이 묻어난다.

사진=빅히트뮤직 제공
사진=빅히트뮤직 제공

제이홉은 "방탄소년단으로 제이홉으로 새로운 시도를 매번 해오며 성장해왔다. 솔로앨범도 수많은 도전의 결과물이다. 보여드린 적 없는 새로움과 성장한 면모를 보여드리기 위해 열심히 즐겁게 만들었다"라고 말했다.

한편 제이홉은 금일 오후 1시 'Jack In The Box'(잭 인 더 박스)를 발표하며 오는 31일(현지시간) 미국 대형 음악 페스티벌 '롤라팔루자(LOLLAPALOOZA)'에 참석해 메인 스테이지 헤드라이너로 축제의 피날레를 장식할 예정이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