쎄보모빌리티(대표 박영태)는 15~24일까지 열리는 '2022 부산국제모터쇼'에서 1인승 배송용 전기차 '쎄보C 밴'을 처음 공개하고 오는 8월부터 전국 직영점에서 판매한다고 17일 밝혔다. 쎄보C 밴은 기존 2인승 초소형 전기차 쎄보C 조수석을 개조해 적재 공간을 확보, 음식배달 등 일상 속 다양한 소량 물품 배송에 적합하도록 개량된 모델이다.
쎄보모빌리티는 배달대행사, 소상공인 등 주요 고객층인 배달업 종사자들의 요구를 반영해 이번 모델을 선보였다. 또 쎄보C의 장점인 높은 강성의 스페이스 프레임, 배터리 내부 소화장치, 경사로 밀림 방지 기능 등은 그대로 반영하면서 오토바이 대비 안전한 승차 환경과 일반 자동차 대비 뛰어난 이동·경제성으로 배송 종사자들에게 최적의 이동수단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세부 스펙으로는 10.16㎾h 국산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 1회 충전으로 약 75.4㎞(상온 도심 기준)를 주행할 수 있다. 1회 완충 시간은 약 4시간에 가정용 220V 전기로도 충전이 가능하다. 물류 거치대는 도어라인 기울기에 맞춘 상단 기준과 적재 높이 가이드라인 등 국토부 안전 인증 기준에 맞춰 설치, 운행 중 적재 물건의 쏠림 걱정 없이 안전한 배송을 돕는다. 적재 공간 크기는 길이 89㎝, 폭 46㎝, 높이 48㎝이다.
또 쎄보C 밴은 전기차 특성상 경제적 측면에서 큰 강점을 갖는다. 적재 중량에 따른 편차를 제외하면 쎄보C 밴은 1000원당 주행거리가 77㎞(가정용 누진제 1구간 기준)로 휘발유 승용차의 10㎞보다 약 7.7배 경제적이다.
차량 출고가는 기존의 '2023년형 쎄보C'보다 50만원 낮은 1520만원이다. 신차 구매와 재구매시 혜택 100만~200만원을 적용하면 구매 지역에 따라 최소 410만원에서 최대 872만원에 구매 가능하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
-
안수민 기자기사 더보기